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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신탄영(弓身彈影) (2017.4.28.) - 유리안 그림 추가

작 형 2023. 12. 14. 14:28

@@궁신탄영(弓身彈影) (2017.4.28.)@@ - 유리안 그림 추가

 

 최근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임....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음~^^;;(저 나름대로의 이론입니다. 비판적으로 읽어주세요!!!)

 

 몸을 활시위를 당기듯 당겨서 그 탄력을 이용해 순간적으로 앞으로 치달려 가는 신법...(궁신탄영) --> 내가 무협 소설에서 읽은 신법(身法)의 일종임^^;;ㅋㅋㅋㅋ 두 다리와 앞 팔로 땅을 짚고 다녔던 원숭이 시절로부터 진화하여, 인간은 허리를 쭉 펴고 두 다리로 직립 보행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앞 팔로 땅을 짚지 않기 때문에, 상체를 지면과 수직이 되도록 세운 채로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한다.^^ 서 있을 때에도, 걷거나 뛸 때에도 균형을 잘 잡아야 한다~~ 그러면 다음 그림과 같게 된다....(대충 그림;;;)

 

 

상체는 가만히 지면과 수직으로 유지하면서, 하체만 앞뒤로 시계추처럼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상체가 신체 축에서 벗어나 앞으로 숙여지면, 그 즉시, 무릎 앞쪽에 몸 무게가 실리며 허리와 척추가 불필요한 힘을 쓰게 되고, 장요근에 힘이 빠져버린다. 그러면 다리가 효과적으로 온몸을 밀어가지 못하고, 힘이 허리 부위로 줄줄 새어 나가 버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라리 상체와 머리를 뒤로 젖혀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음 그림처럼;;;(내가 10여년 전, 맨 처음에 1.00 버전에서 생각했던 도해임)

 

 

 

맨 위 그림의 <전진 가속>의 경우, 상체와 고개를 거만하게 뒤로 젖히면~~! 자연스레:

(1) 시선이 하늘로 약 15도 올라간다

(2) 목 앞쪽 근육이 당겨진다

 

 

(3) 어깨를 뒤로 당겨 가슴을 쭉 편다

(4) 앞쪽 복부의 식스팩(王자)이 당겨진다

(5) 복부의 장요근과 허리 부위의 척추 기립근이 당겨진다(이 두 근육은 자세근이어서, 일부러 중력에서 어긋나게 몸을 만들지 않으면, 힘조차 줄 수가 없다... 한 마디로 내 마음대로 제어가 안 되는 근육임. 몸의 자세가 기울어졌을 때에만 힘이 들어가는 근육임) --> 뒷 허벅지 햄스트링과 앞뒤로 대칭되어 길항관계를 형성.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이 마음껏 힘을 쓸 수 있다.

 

 

이러한 힘의 균형이 형성된다.

대충 그냥 서 있는 상태라면 아래와 같은 느낌임...

저 빤스 입은 캐릭터가 서 있는 느낌...(격투게임 스트리트파이터5의 유리안이라는 캐릭터임)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게 되면 이러한 균형은 모두 깨지게 되고, 쓰러져 앞으로 쏠리려는 상체를 억지로 당겨세우려고 허리와 척추가 불필요한 힘을 쓰게 된다. 상체를 똑바로 세워 균형을 잡으면 매우 편안해짐~~~ 여기서 더 나아가, 몸 앞쪽 근육들이 수축하는 탄력을 이용해서 폭발적으로 가속할 수도 있게 되는데... 이걸 가리켜 나는 '궁신탄영'이라고 생각함ㅋㅋㅋ(아래는 아르옌 로벤의 사진과 영상 자료들임~ 로벤이 의도적으로 장요근에 고무줄처럼 탄력/진동을 주는 느낌을 느껴보세염. 의도적으로 상체와 머리를 뒤로 기울여 마치 활처럼 허리를 튕김)

 

마이클 존슨의 주법을 보며 떠오른 생각을 도해로 표현해 보았다~~~신체를 극도로 안정시키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꼿꼿 주법임. 축구에도 적극 활용이 가능하다.

허리를 곧추세우고 상체를 뒤로 젖힌 채 좁은 보폭으로 질주하는 '업라이트 쇼트피치' 주법(일명 '오리궁둥이 주법', '꼿꼿 주법')으로 유명한 마이클 존슨. 이는 긴 상체에 비해 짧은 하체를 가진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자신만의 독특한 주법이었다고 함. 그가 1999년 세비야 세계선수권에서 400m를 43초18의 기록으로 주파한 세계신기록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남아공의 반 니커크(당시 24세)가 43초03으로 갱신하기 전까지 17년간 깨지지 않았음.

 

 

또한, 마음을 급하고 조급하게 먹으면, 상체가 앞으로 숙여진다. 또한, 기분이 위축되어도 시선이 땅으로 떨어진다. 때로는 느긋하게 여유롭게 마음을 느슨하게 풀어줄 필요도 있다. 그러면 자연스레 시선을 들어서 파란 하늘을 쳐다보며, 허리에 불필요한 힘을 빼고 약간은 거만하고 느긋하게 고개를 빳빳이 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