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내가 부상을 당하는 패턴을 몇 가지 깨달을 수 있었다.
먼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 되면, 나는 무릎을 주로 삐끗한다ㅠㅠ 작년과 올해에 연속으로 무릎을 삐끗해 보니ㅠㅠ 나의 부상에는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석해 보자면:
1. 갑자기 차가워지는 날씨(관절과 근육이 굳는 느낌이 듬)
2. 이맘때쯤 약해지는 몸(평소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별로 안함)
3. 스트레칭을 생략하는 나쁜 습관(날씨가 선선해지면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빨리 게임뛰고 싶음)
4. 격렬한 시합 분위기(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지면 끝이다' 라는 생각으로 태클이 더욱 깊숙히 들어오고 더 짜증도 많이 남)
5. 부상당하는 상황은 주로 전력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방향전환 또는 브레이크 잡을 때임. 발을 디딤과 동시에 무릎이 뒤틀리면서, 무릎 인대가 늘어나고 무릎 연골이 상함.
---> 평소에 걷기(하루에 만 보 걷기)/달리기 및 하체 웨이트 트레이닝(헬스장 기구 활용)을 통해 하체 전체를 단련시켜두어야 한다. 특히 나의 경우에는 무릎이 취약하므로, 무릎 웨이트에 집중할 것!
---> 경기 직전에 약 30분 정도에 걸쳐 필수적으로 달리기+스트레칭을 해 준다. 예전에는 잘만 하던 것을 왜 요즘에는 안했던 거냐ㅠㅠ!! 분위기에 휩쓸린 거;;; 주변에 경기 뛰자고 보채는 사람도 있고;;;
---> 사람들이 거칠게 하고 짜증내도, 마음의 평정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나의 템포를 지키며 무리한 동작을 하지 않는다. 골을 먹더라도, 무리하게 막으려고 하다가 다치는 것보다는 낫다(나는 수비를 많이 보는 편임).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브레이크 잡는 순간을 조심할 것!
두번째로, 여름에 잘 때 덥다고 창문을 열어놓고 자거나 난방을 틀지 않고 냉방에서 자면, 허리 통증과 치질(항문 질환)이 온다. 이것도 일정한 규칙이 있다. 분석해 보자면:
1. 습한 공기(일교차로 인해 밤에 몸이 차가워지기 쉽다)
2. 차가운 방안 온도(자는 동안 관절과 근육이 수축되고 굳는다)
3. 자는 동안 허리에 부담이 걸려, 잘 때마다 허리가 조금씩 약해짐(왜 허리만 약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경험상 냉방에서 자면 허리가 안 좋아짐)
4. 치질은 잘 안 씻고, 습한 환경에서, 엉덩이를 차갑게 하면 악화된다.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함. 평소에 잘 씻고, 질환 부위에 따뜻한 온찜질을 해 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물론 잘 때도 따뜻한 방에서 자야함.
5. 난방료 아끼려다 다른 곳에서 돈을 더 쓰게 된다. 몸이 점점 쇠약해질 수 있음.
---> 개인적으로, 쩔쩔 끓는 온돌방(한옥)이 최고라고 생각함ㅠㅠ 근데 요즘 아파트들에서는 이렇게 하기 힘듬ㅠㅠ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께서 시골집 온돌을 연탄으로 쩔쩔 끓게 해주셨던 생각이 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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