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4.21.(토) 12:00 점심식사

2012년 4월 21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김대길 해설위원님과 점심식사 자리(비즈니스 미팅)에 부름을 받아 끼어들어 들은 내용입니다. 제가 잘못 듣거나 왜곡한 내용이 있는 경우, 그런 부분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김 해설위원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약간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의도적으로 번호를 붙여 약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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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지어질 풋살구장, 다른 백화점에 있었던 다목적 돔 체육관에 대한 언급이 있은 후에)

 

 FK리그(우리나라의 풋살 프로리그)는 김대길 이사님이 think tank임.

 

 프로리그 각 구단 산하에 풋살클럽을 만들자. 일본은 월드컵 경기장 밖엔 전부 다 풋살경기장이 들어서 있다. 팬들이 큰 구장을 빌려서 사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우니까, 주변에 풋살장을 만들어 팬들이 이용하도록 하는 것.

 

 <미래의 축구, 풋살>

 1. 도시화, 자본밀집, 인구밀집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큰 축구장은 자꾸 교외로, 바깥으로 밀려남. 자본 밀집, 인구 밀집 지역에서 좁은 공간에서 가깝게 즐길 수 있으려면 풋살이 될 수밖에 없음. 쇼핑몰, 백화점... 기업 브랜드와 joint 됐다는 것. 이게 모델이 되면 정부 지원이 될 수 있을 것.

 1세대 - 아웃도어 인조잔디 축구장

 2세대 - 체육관

 3세대 - 파주 NFC 풋살 전용 경기장

 4세대 - 백화점 옥상 풋살장

 풋살은 남미(우루과이)에서 시작됐는데, 자본력의 영향을 많이 받음. 풋살의 세계 최고는 브라질과 스페인임.

 

 2. 유소년과 풋살

 유럽은 각 프로팀 산하에 의무적으로 풋살팀과 여성팀, 유소년팀을 거느리도록 의무화되어 있음.

 우리나라의 경우, 축구를 했다가 풋살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풋살 경기를 봐도 축구와 비슷함. 하지만 이란이나 일본 풋살리그 경기를 보면 완전히 체육관 바닥에서 날라다님. 어릴 때 부터 풋살을 해야함. 그래야 풋살 근육이 형성됨. (이런 측면에서 보면) 풋살은 축구와 완전히 차별된 것임.

 예전에 먹고 살기 힘들었던 시절에는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운동을 시킨 경향이 있음. 요즘엔 운동의 패러다임이(옛날처럼 그런 식이 아니라) 시설을 많이 만들어 놓고, 교육적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좋은 운동선수가 나오는 식으로 바뀜.

 

 3. 국민적 동의(공감대)

 10년 정도 후가 되면 풋살이 엄청난 사회적, 국민적 동의를 얻어낼 것임.

 우리 세대는 어릴 때부터 축구만 해서, 나중에 축구 지도자가 아니면 최하층임. 그래서 국민적 동의를 얻기가 힘듬. 일본의 경우에는 학교에서 운동을 했다~ 고 하면 (기업체에서) 서로서로 먼저 데려감. 일본의 경우 B학점 이상 안 되면 운동 못 함. 공부 잘 해, 몸 건강해, (안 데려갈 이유가 없음).

 현재 풋살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 모든 사회 계층의 사람들이 다양하게 즐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것임.

 

 <축구 TV중계 관련>

 중계권: 방송을 다 제작해 놓은 다음, 중계를 희망하는 방송사에 데이터만 주는 방식을 논의 중에 있음. 중계하는 입장에서는 편하고 좋음.

 카메라 앵글: K리그를 보면 항상 멀리서 카메라가 비춰서 뭔가 박진감 없어 보임... 이건 카메라 댓수의 문제임. 외국(EPL을 예로 들면)은 리그 한 경기를 중계할 때 카메라 15대가 돌아감. K리그는 카메라 최대 12대이고 그 중에서도 7~8대만 씀. 그러니 경기의 대부분의 시간을 멀찌감치에서 구장 전체를 비추는 와이드샷이 나올 수 밖에 없음. (가까이에서 선수들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의 카메라 앵글을 잡기가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