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SMR이라는 새로운 것이 자주 눈에 띄네요^^ 호기심에 몇 번 봤는데, 심리 안정과 휴식, 집중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ASMR 이라는 말은 영어의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의 앞글자를 딴 축약어인데요, 해석은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이라고 하네요.(비슷한 용어로 '백색 소음'이 있음.) 인간이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소리가 있고, 그 소리를 들음으로써 심리를 안정시키고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대요^^
들어 보고, 요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거야말로 인간의 사회성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ASMR(소음을 듣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1) 소음의 지속성: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소음을 냄.
(2) 소음의 종류는 기계가 내는 소리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물이 내는 소리들.(바스락거리는 소리, 두드리는 소리, 쩝쩝거리는 소리 등.)
(3) 귀에 거슬리거나 시끄럽지 않도록 소음을 내는 사람이 극도의 주의를 기울임.(속삭이기나 과자 봉지 부스럭 소리, 귀 파주기 같은 것은, 조금만 힘 조절이 안 되면 귀에 거슬리거나 귀가 아플 수 있음ㄷㄷ)
사람은 항상 주변에 누군가(생물)가 있어야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본능적으로 사회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할까... 그렇다고 그 누군가가 적대적이거나 시끄러운 누군가라면 오히려 긴장되고 불안해지겠지만요. 어르신들이 가끔 하시는 말씀이, '자식들 목구멍에 밥 넘어가는 소리가 그렇게 기분좋게 들릴 수가 없다'고 하시는데ㅎㅎㅎ 이런 게 ASMR의 예임~
항상 '내가 너의 곁에 있다'는 인기척을 지속적으로 내되, 귀에 거슬리거나 시끄럽지 않도록 '상대방에게 100% 집중하는' 태도 --> 이게 사람을 (본능적으로) 기분 좋게 하는 ASMR의 본질인 것 같음~ (ASMR은 사랑인가...-_-;;;ㄷㄷㄷ) 그러면 상대방은 비로소 '나는 외롭지 않다'고 안심하고 깊은 안정을 취하게 되는 것 같음^^(인간의 유전자에 깊숙히 박혀 있는 사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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