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취직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는 중입니다^^;; 약간 늦기는 했지만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디디려고 하는데요, 되도록이면 축구와 관련된 분야에서 제 꿈을 펼치는 것이 저의 소망이네요^^
'하고 싶은 일'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는 일'이 일치되는 것은 힘들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 볼 수는 있지 않을까요^^
다음 내용은 저의 '축구 자기 소개서'입니다^^;;; 혹시나 저에게 어울릴 것 같은 축구 관련 일자리를 알고 계시는 분께서는^^ 댓글로 제보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0^~~~
최근에 들은 얘기로는, 2년전에 자금난으로 폐쇄된 '축구 연구소'를 다시 살려야 한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축구 연구소'(반짝반짝~ 동경의 눈빛~)ㄷㄷㄷ 저 이런데 들어가면 열심히 연구할 자신 있는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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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서>
저는 축구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약간 늦긴 했지만 이제 사회에 첫 발을 들여 놓는 새내기이도 하고요.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축구 전문가'가 되어 축구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고 정확한 도움을 주고, 우리나라 축구 발전에 한 팔을 보태는 것입니다. 세계인이 즐기는 만국 공통 언어인 축구. 넓은 잔디밭을 가로지르며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제가 생각하기에)지구상에서 가장 밸런스가 잘 잡힌, 다수 대 다수 구기 스포츠, 축구.
축구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공을 잘 다루는 개인 능력뿐만 아니라, 동료와의 호흡/교감도 매우 중요하며, 팀 전술도 중요합니다. 한 사람의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체력/기본기 등의 '몸만들기'와, 팀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인격적인 소양인 '인성', 팀에 녹아들어 최고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팀플레이 센스'와 같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축구를 잘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저 나름대로 자료를 모으고 연구한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습니다(blog.daum.net/schreder).
또한 세계인들의 공통 언어인 축구에는 인종, 사회적 편견, 세대/지역간 갈등을 뛰어넘어 공감을 형성하는 문화적인 힘이 있습니다. 우울했던 한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전통 문화와의 단절과 외국 문물의 비자발적 도입은 우리의 문화적인 힘을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정하게 최선을 다하는 게임의 룰이 형성되어 있지 않고, 사람들 사이의 신뢰와 결속도 약화되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문화의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랑스럽고 즐겁게 따르는 행동 양식, 다같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의 규칙......
축구로 생각해 보면, 강한 팀, 이기는 팀들은 거의 항상 예외 없이 팀워크가 좋죠.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축구를 즐기는데요, 축구와 같은 놀이 문화를 통해서 즐겁고 건전한 사회 생활을 미리 체험하며, 몸과 마음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에 온 국민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 되어 기쁨과 감동을 느끼고, 선수들의 최고의 기량을 지켜보며 몸을 들썩이며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음날 축구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런 것. 축구 선진국 영국에서는 사람들이 축구를 먹고/입고/마시며/축구로 하루를 시작해 축구로 하루를 마친다고 하더라고요. 축구의 문화적인 힘이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위와 같은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습니다. 축구에는 제가 진정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름다운 추억들과 즐거운 기억들, 조금씩 조금씩 성장해 가는 과정의 희열이 담겨 있습니다. 저 개인 차원에서 '어떻게 하면 축구를 더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탐구는, 이제, 더 정확하고 더 핵심을 찌르는 축구 정보와,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고수준의 축구를 즐길 수 있는 축구 인프라의 확충, 축구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과 키워내는 지도자들을 물심 양면으로 든든하게 지원해 줄 수 있는 축구 행정 시스템의 설계, 축구 열기에 더욱 더 불을 지필 수 있는 축구 관련 각종 산업들, 등과 같은 보다 넓은 차원의 궁금증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역시 축구란 무한한 스포츠임......
저는 위와 같은 잠재성을 가슴속에 품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약간은 특이한, 재미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네요^^ (최근에 은퇴한)브라질의 축구선수 호나우두가 이런 말을 했죠. '나의 장점은 스피드도, 드리블도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이다.' 하지만 이런 '가능성'에 덧붙여, 현재 제가 이미 가지고 있는 자원(resource)들을 추가적으로 말씀드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0여 년에 걸쳐 즐겨 온 동네축구 경험, 나름대로 축적해 온 축구 지식/노하우 - 항상 어려울 때 마음에 의지가 되고 희망을 주는 것은 친한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즐겼던 행복한 기억들입니다. 재미있고, 흥분되고, 때로는 황당하게 웃겼던, 함께 했던 추억들. 떠올릴 때마다 웃음이 나는 웃긴 사건들^^ 멋지게 드리블해서 골을 넣거나, 멋지게 패스했던 플레이들. 실전을 통해서 직접 내 몸을 써서 증명해 온 저 나름대로의 축구 이론들. 나름대로 축구를 보는 안목과 저만의 독특한 관점(동네축구를 즐기는 일반인 관점^^ 축구 선수를 꿈꾸는 꿈나무들도 처음 시작은 동네축구에서 시작함),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난 멘토들과 조언자들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2. 축구 지식 체계/축구 행정 등의 분야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한국인으로서의 기본적인 문화 소양, 기초적인 법/행정학적 지식, 기초 외국어 지식 - 브라질의 쌈바 축구는 단순히 기술만 좋다고 되는게 아니라, 그네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음악과 춤을 사랑하는 관능적/열정적인 문화에서 그 스타일이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축구를 하려면 우리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또, 제 전공이 법학과이다 보니 사법고시와 행정고시도 준비를 하기는 했었는데요, 시험에 합격할 정도의 지식은 갖추지 못했지만^^;; 기초적인 법/행정학적 소양은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관심이 많은 분야가 바로 행정학/정책학인데요, 여기에는 조직의 운영과 공공행정에 관련된 모든 문제들에 대한 세계의 학자들의 연구가 망라되어 있어서, 앞으로도 수시로 참고하며 공부할 생각입니다. 또한, 고등학교 시절에 열심히 공부한 영어, 독일어, 일본어의 기초가 있어서, 세계적인 축구 변화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선진국들의 경향을 따라잡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성' - 축구를 잘 하는 사람들은 보통 인성도 좋다고들 합니다.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동료들과 협동해야만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팀 플레이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동네축구를 즐기면서 제 성격도 많이 둥글둥글해진 것 같습니다^^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정신적인 스킬들에 관한, 실전에서의 검증을 거친^^ 자료들도 제법 축적되었구요. 주변의 사람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신적인 기술~
저에게는 미래의 '축구 전문가'로 성장할 잠재력과 열정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사회에 나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저를 팀의 일원으로 영입해 저의 꿈과 열정을 조련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떤 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열심히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 세 가지>
축구, 열정, 지식
<참고자료: K리그의 주요활동, 비젼(목표) 및 인재상>
출처: K리그 홈페이지 캡쳐 및 약간의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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