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신문 스크랩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책이 나왔나 보네요^^ 제 스킬트리에 있는 '창의적 학습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교한 내용이어서 4부작 시리즈인 듯한 글을 2부까지 스크랩 했습니다^^ 원문은 조선일보 사이트를 참고하시구요~ 그대로 퍼왔습니다~ 수정/발췌/편집 일절 없음~ 빨간색 밑줄은 제가 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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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도 4단계 학습법]①신체영역
학습능력은 아이를 무작정 책상에 붙잡아둔다고 향상되지 않는다. 학습 환경과 방법, 건강한 신체와 안정적인 감정 등 내·외적 요소가 충족됐을 때 비로소 성과를 낼 수 있다. 행복플러스는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전략을 4회에 걸쳐 싣는다.
학습 전 복식호흡… 집중력 향상에 효과적
뇌는 사람이 행동하고 학습할 수 있게 하는 중추 기관이다. 뇌의 성장을 위한 기본적이고 직접적인 요소가 바로 신체영역이다. 신체가 건강하고 에너지가 충분해야 감성과 지성의 영역에도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될 수 있다.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가 학습능력에 앞서 아이의 건강한 신체발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 일러스트= 배진성
우선 중요시되는 것은 호흡이다. 호흡을 통한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면 몸 안에 각종 노폐물이 쌓이고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호흡이 학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유는 안정적인 호흡이 뇌파의 알파파 상태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알파파 상태는 뇌가 가장 집중하기 좋은 상태임을 말해주는 지표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복식호흡을 해주면 학습에 이상적인 조건인 알파파 상태를 유도할 수 있다. ‘제대로’ 물을 마시는 것 또한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요즘 많은 학생이 변비와 소화불량, 빈혈에 시달리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두통과 현기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잦다. 이런 경우 체내의 수분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1.5~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적당한 수분 섭취는 소화와 흡수, 배설을 원활하게 하고 피로감을 줄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이의 경우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적극적으로 물 마시기 계획을 세우고 자녀가 실천하도록 돕는 게 좋다. 알람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물은 끓인 물이나 너무 차가운 것보다는 실온의 생수가 좋다. 30분 간격으로 50㏄, 또는 한 시간 간격으로 100㏄씩 식사 2시간 후부터 식사 30분 전까지 마시게 한다. 음식물과 함께 물을 마시는 것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고 혈당을 높일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은 단백질이 풍부한 콩 종류와 생선, 견과류, 현미, 김, 녹황색 채소 등이다.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식품은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체내에 트랜스지방을 축적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이밖에 인스턴트 식품과 사탕, 초콜릿, 케이크 등 단 음식도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는 최소 30번 이상 씹어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충분한 타액이 분비돼 소화를 돕고, 씹는 행위가 뇌 중추를 자극해 쾌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분비하기 때문. 도파민은 뇌세포의 전반적인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호르몬이다. 매일 햇볕을 쬐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에 의해 공급되는 비타민 D는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를 활발하게 하고 몸 안의 칼슘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루에 20분 이상은 햇볕에 노출되는 게 좋다. 공부방의 온도는 20~23℃, 습도는 50~55%가 적당하다. 조명의 경우 방 전체를 비추는 것은 약하게, 책상을 비추는 것은 밝게 해 이중 조명을 구성하는 것이 학습에 도움을 준다.
[자기주도 4단계 학습법]②감정영역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6/07/2010060701555.html)
행복한 아이 뇌의 뉴런이 학습 능력 키운다
10대는 자아를 확립해가는 불안정한 시기다. 이 시기에 겪는 부정적인 감정은 아이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학습 능력과 직결될 수도 있다. 감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습이 부진하게 되고 이는 다시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프로이트에 의하면 사람의 성격은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시기에 완성된다. 사람의 욕구와 행위의 이면에는 어린 시절에 결핍된 욕구와 형성된 심리적 습관이 작용하고 있고 이는 학습 성향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따라서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은 생활습관뿐만 아니라 심리적 측면에도 적용된다. 잘못된 심리적 습관을 갖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학습법을 알려줘도 학업 성취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타고난 능력은 심리적으로 건강할 때 높게 발현될 수 있다.
감정은 뇌의 뉴런(neuron, 자극을 수용하고 전달하는 신경계의 구조·기능적 단위)과 뉴런이 연결될 때 어떤 신경전달물질이 방출되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이 중 도파민은 쾌감을 자극해 의욕과 열정을 일으키며 세로토닌은 감성계에 작용해 긴장을 없애고 안정과 행복감을 준다. 문제는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이다. 스트레스 상황 또는 두려움을 느낄 때 분비되는 이 물질은 분노나 불안,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이런 부정적 감정은 감정영역에 에너지를 축적하지 못해 지성영역과 정신영역에도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하게 만든다. 시험 성적과 경쟁, 부모의 기대로 인한 스트레스가 학습 능력을 저하시키는 이유다.
성적이 아이들에게 주는 고통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는 이런 고민을 무시하거나 가볍게 여긴다. 결국 아이들은 어른들에 대해 감정적으로 두터운 벽을 쌓아가게 된다. 문제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평가기준을 성적에 두는 것에 있다. 이 경우 부모의 의식 가운데 아이의 진짜 고민이나 소질, 꿈 등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의 심리상태나 감정은 무시된 채 잘못된 양육방식과 무리한 기대 속에서 아이는 점점 충동적이고 자기 멋대로 변해갈 수 있다.
감정영역을 건강하게 길러주기 위한 좋은 방법은 아이의 작은 성취에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것이다. 아이 입장에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자기 힘으로 해냈을 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는 게 좋다. 아이는 가장 믿고 의지하는 존재인 부모의 인정을 통해 안정감을 얻는다. 또 실패에 낙심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지지하는 부모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성적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를 긴장시켜 과도하게 예민한 상태를 만든다. 이는 사고의 폭을 좁혀 문제해결능력을 떨어뜨리고 신체적으로는 질병에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시험 스트레스는 대부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지 못한 불안감에서 온다.(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김연아가 훈련을 충분히 해서 자신감이 있었다는 인터뷰가 떠오르네요^^) 시험 2~3주 전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지킬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충분한 수면도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도움을 준다.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평소보다 더 규칙적인 수면을 유지하는 게 좋다. 불안함은 신경을 쓸수록 더 커지기 마련이다. 시험을 앞두고 불안한 것은 모든 학생이 겪는 일이란 걸 인정하게 하고 부모가 별 문제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는 게 도움이 된다.
글=행복플러스 이경석 기자 ㅣ 일러스트=배진성 ㅣ 참조도서= ‘아이 뇌에 잠자는 자기주도학습 유전자를 깨워라’(조선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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