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감독, "축구하는 의사, 변호사가 돼라"
< 조이뉴스24 >
" 축구하는 의사, 축구하는 변호사가 돼라. "
최순호 강원FC 감독이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강조했다. 최순호 감독은 14일 오후 2시 강릉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대교 눈높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특강 클리닉'에서 강릉지역 3개 고등학교 축구부(강릉제일고, 강릉농공고, 문성고)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했다.
최순호 감독 강의의 핵심은 공부하는 축구선수였다. 최순호 감독은 " 축구하는 의사, 축구하는 변호사가 돼라. 외국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 " 며 공부하는 축구선수가 될 것을 강조했다.
최순호 감독은 공부하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해결책도 제시했다. 바로 책을 읽으라는 것. 최 감독은 " 난 책을 많이 봤다. 많이 읽을 때는 일주일에 한 권을 읽었다. 수업을 들어가지 못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책을 많이 읽어 교양을 쌓았다 " 고 말했다.
이어 " 축구도 공부도 즐겨라. 즐기기 위한 전제조건은 배우면서 즐기라는 것이다. 그래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배우지 않고 즐기면 배우며 즐기는 사람과 차이가 크다. '한 시간만 더 공부하면 마누라 얼굴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만큼 경쟁력이 쌓인다 " 며 공부하는 축구선수를 재차 강조했다.
최순호 감독은 " 운동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공부를 하면서 운동을 하는게 맞다.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사회에 나가서도 부족함이 없고 더 좋은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정보가 많은 사람, 지식을 얻은 사람이 활동력이 많아진다. 여러분들도 힘들겠지만 지금 시간을 내서 공부한다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졸업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더 많이 노력하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 " 고 열변을 토했다.
/강릉=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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