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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문선 축구담론4] 한국 축구! 이제 공부하는 선수를 키우자!

작 형 2010. 11. 16. 12:07

[신문선 축구담론4] 한국 축구! 이제 공부하는 선수를 키우자!

안녕하세요. 신문선입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한국 축구 활성화 사업 추진계획에 적극 찬성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한국축구 활성화 사업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적으로 저는 동의합니다. 찬성합니다.

축구선수들이 공부를 안 하고 밤새워 축구를 한다면 한국은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렇다면 수업을 전폐하고 운동만 시키는 것을 저는 찬성 하겠습니다.


운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훈련 방법이 필요


하지만 과학적으로 이미 입증이 되어 있죠. 인간은 기계가 아닙니다. 쉴 때 쉬어야 하고,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트레이닝 방법이 또 필요 한겁니다. 축구는 물론 발로 합니다만 머리의 컨트롤을 받아서 하는 것이 스포츠입니다.


선수에게 지성과 수학적 능력, 인성이 고루 갖추어져야 한다


그래서 독일의 크라머 감독은 Body, Balance, Brain, Ball Control 을 강조 하였습니다.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브레인(Brain)은 축구 경기에 대단한 영향을 끼칩니다. 공을 잘 차려면 지능이 뛰어나야 하고 수학적인 능력도 있어야 하며 동료와 사회성을 나눌 수 있는 인성도 필요합니다.


축구협회 등록선수 초=5,500명, 중=6,200명, 고=4,530명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초등학교 선수들은 445개팀에 5,499명 약 5,500여명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에는 416개 팀에 6,200명이 넘는 선수가 활동하고 있죠. 고등학교는 390여 개 팀에 4,530명이 등록 된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축구 선수로 대학, 프로팀에 못 가면 사회의 부진아로 남는 문제가 발생


대부분의 학교와 학생선수들은 수업을 등진 채 축구 활동에만 열중하고 있는 것이 한국 축구의 자화상입니다. 박지성을 꿈꾸며 축구 활동을 하는 선수 중 상급 학교인 대학에 진학을 못하거나 프로팀에 가지 못하게 되면 선수로서 축구화를 벗은 이후에 사회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사회의 부진아로 남는 심각한 문제가 한국축구계의 현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축구화를 벗어도 활동할 수 있는 성숙한 축구 문화가 국내에 필요한 시점


운동을 하다 부상 때문에 혹은 능력의 한계에 부딪혀 축구화를 벗더라도 일반 학생들과 더불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기초 학력도 문제가 없으며 대학을 졸업 한 이후에 변호사로, 의사로, 교사로 활동하다 월드컵 심판으로도 활동할 수 있는 성숙한 축구 문화가 한국에 필요한 시점입니다.


히딩크와 같은 전문 지식 축구인이 탄생하려면 미래에 투자해야


히딩크 감독의 물 흐르는듯한 언변과 계산된 선수운영, 그리고 과학적인 훈련방법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 없는 겁니다. 공부 해야 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희망을 줘야 합니다. 이제는 공부하는 학교, 공부하는 선수 그리고 학생의 미래를 책임져야 될 부모의 역할을 기대하는 정부 시책에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격려와 애정어린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문화가 우리에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학생의 미래를 생각하는 정부 시책에 관심을


이 기초학습권이 보장되어야 선수들은 전인 교육의 연장인 학습과 체육 활동이 병합된 완전한 인간으로서 성숙해 나아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도책을 겸비한 체육인 그리고 미래에 한국을 대표하는 히딩크와 같은 감독이 양산되어 한국의 지도자들이 아시아권 또는 유럽의 지도자로 활동하는 그날을 위하여 우리는 길고 긴 인내와 참는 미학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고교 선수들이 혹독한 훈련으로 인한 부상으로 신체적 나이는 '환갑'


고등학교 선수의 연령대인 15~18세, 청소년기 연령의 선수들의 신체 나이를 병원에서 체크해보니 환갑을 넘긴 부상병동 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가슴을 아프게 하는 현실입니까. 

한국축구에 대한 미래, 체질을 바꾸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에 시행착오에 대한 기다림과 인내를 여러분에게 양해와 동의를 구하며 또한 동의와 적극적인 참여, 격려를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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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호 사커
글쓴이 : 역지사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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