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약간 정리함

유소년 카테고리를 멘탈 카테고리 안으로 넣었습니다. 멘탈이란 어렸을때부터 그 사람이 살아 온 인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인이 된 후 후천적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좀 더 본질적인 멘탈은 '게임을 즐기는 자세'인 것 같고, 이것은 어렸을 때 대부분이 형성됩니다... 마이클조던 다큐멘터리를 최근에 감상했는데, 이런 생각이 더욱 더 분명해지더라구요. 조던은 '늦게 배우는 것'을 강조하더라고요. 또 유럽의 어떤 유소년 코치는 인터뷰에서 'TV가 애들을 버려놨다, 요즘 유소년들은 개성이 없다'고도 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학원축구에서 아이들을 훈련으로 혹사시키고, 코치의 욕설/폭력도 문제가 되어 왔구요. 본래부터 축구는 상상력을 발휘하며 즐기는 재미있는 놀이잖아요?^^ 차범근 감독님의 말씀도 무게감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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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축구 역사에 관심이 가더군요. 제가 축구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수집해 온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ㄷㄷㄷㄷㄷ(놀라움) 이런저런 글들을 수집해 오면서 안목도 제법 높아진 것 같고, 무엇보다 이제는 어느 정도 반복되는 패턴이 보이더라고요ㅎㅎㅎㅎㅎㅎㅎ 사람이나 사회나 발전이 있어야 하기에... 과거의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졌습니다.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치열하게 애쓴 흔적들이라 더욱 더 소중한 것이 '역사'이네요!! '기록실' 카테고리에 제가 쓰고 싶은 주제별로 묶어 정리중입니다.

 

헐... 제 기억력과는 달리, 승부조작 사건(2011년) 이전에 이미 공부하는 축구선수에 관한 논쟁이 벌어졌었네요. 2008년도에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다룬 것이 촉매제가 된 것으로 기억하고, 꽤나 깊이까지 논의가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 후에 K리그 승부조작이 일어났고, 더욱 더 이 논의가 힘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생겨난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소년 주말리그제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음(내 기억력을 믿을 수가 없음ㅠㅠ). 최초의 취지를 잊지말고, 취지의 목적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지난 역사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를 위해서 저 나름대로 종합해서 글을 한 편 쓰려고 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카테고리에 있는 스크랩 자료들은 글 재료들임~

 

또 하나, 브라질 월드컵 의리축구 논란은 어느 정도는 세월호 사건에 의해서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에서 국민들이 느꼈던 무력감(대조적으로, 칠레 광부들은 무사히 구출되어 전세계적으로 감동을 줬지만, 세월호 학생들은 그렇지 못했죠.)이 브라질 월드컵 실패와 선수 선발 과정의 불합리함, 불투명성으로 마치 도화선처럼 번져서, 어느 정도는 홍명보 감독이 희생양이 되었다고 저 스스로 논평하고 있습니다. 마치 세월호의 책임이 이준석 선장과 유병언 회장, 해경을 희생양으로 삼았듯이 말이죠... 더 중요한 것은 (축구에서는 인재를 양성하고 공정하게 선발하는 // 국가적으로는 국가 재난 사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국민의 생명을 구조하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일텐데... 이런 내용으로도 글 한 편을 써보고 싶네요. 그를 위해서 최대한 많은 글들과 의견들을 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공정하게 중립적으로 다뤄보고 싶거든요.

 

스크랩 글이 아닌, 제가 직접 쓰는 글들에는 저의 주관적인 의견이 들어갈 것입니다. 저의 모든 글들이 그렇듯이, 항상 최대한 비판적으로 읽어주셔야 함~^^(개인 블로그가 좋은 점이 이것임^^) 많이 허접하고 미흡하더라도, 항상 내 스스로의 머리로 스스로 정리하고 생각하는 것이 항상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글을 읽으시다가 이건 좀 아닌데, 내용이 터무니 없다 싶으시면 댓글로 마음껏~ 비판해 주시길~ 이제까지 제가 쓰던 글들과는 다른, 정치적이고ㄷㄷㄷ;;; 민감한 사안을 다루게 될 테니까요....

 

갑자기 저의 관심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럭비공처럼 튀기 시작했음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