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훈련 및 밸런스

축구에 있어서 '스피드'에 대한 종합적 고찰 (작업중임~)

작 형 2011. 3. 9. 20:00

 아직 글을 작성 중에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글이 완성된 후에 읽어주세요^^

 

 축구에 있어서 요구되는 '스피드(속도. 빠르기)'는 단순히 달리기의 빠르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달리기의 빠르기도 빠르기지만(특히, 수시로 정지, 방향전환을 하며 불연속적인, 단거리 달리기의 빠르기가 중요함. 축구는 마라톤이 아님^^;;), 불필요한 동작을 최소화하여 동작의 효율성을 높이고, 큰 동작보다는 작게작게 세밀하게 움직이며, 내 다음 행동에 대한 판단이 이미 내려져 있어야 하고(생각의 속도), 팀 차원에서는 각 선수들의 움직임이 서로 겹쳐 버벅거리지 않아야 하며(지체없이 톱니바퀴처럼 척척 물려돌아가야 공이 순식간에 공격진까지 배달됨^^), 개인기나 패스웍 등을 통해서 상대팀을 우리보다 느려지고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등, 이런 것이 축구에 있어서 '스피드'예요^^

 축구가 마라톤처럼 그냥 뛰는 것이 아니라, 축구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상대편 선수들이라는 장애물을 피해서, 우리편 선수들과 협동해야만이 최상의 성과가 얻어지는 게임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이 모든 것이 제대로 원활하게 돌아가는 것, 그것이 곧 축구에 있어서의 '스피드'임^^

 

이 글에서는 다음 내용들을 다룰 생각입니다^^:

 1. 불연속적인 단거리 달리기의 속도와 스태미너 - 이건 말 그대로 달리기 속도임^^ 기본 몸만들기임~
 2. 퍼스트 터치(생각의 속도) - 공간에 대한 이해^^ 나 개인적으로는 '트라이앵글'을 생각하고 있음^^ 나의 다음 행동에 대한 판단이 (공이 오기 전에)이미 내려져 있어야 지체없이 다음 플레이를 전개할 수 있음^^ 넓은 시야와 좋은 습관이 들여져 있어야 최상의 정보로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음~
 3. 팀 동료들끼리의 협력의 극대화 - 전혀 버벅거리지 않고 톱니바퀴처럼 착착 돌아가는, 미리 약속된 부분전술. 상대편의 압박을 즉시즉시 해소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서로서로 돕는 것.
 4-1. 동작의 효율 극대화(스페인식 패스축구 스타일) - 가장 기본적인 요소만 남기고 기름기 쫙 빼기, 동작의 축약/융합, 하나의 동작으로 여러가지를 다 하기(ex. '엄지발등뼈'드리블. 드리블, 슈팅, 패스의 동작이 구별이 안 됨;;;)
 4-2. 위처럼 내가(우리편이) 빨라질 수도 있지만, 상대를 느려지게 만들 수도 있음^^(브라질리언 쌈바 스타일ㅋㅋ) - 개인기/패스웍 등을 이용해 상대를 혼란시켜 느리고/무겁고/비효율적인 움직임을 하도록 만들기~ 화려한 몸동작이나 다소 큰 동작도 상대를 현혹시키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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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두기

 이 글은 제가 이제까지 축구를 해 오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여러 사람들과 토론 및 자료 수집을 거쳐 작성한 것입니다. 축구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에서(즉, 너무 전문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축구를 즐기는데 필요한 정도로만) 축구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하 성찰들이 모인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의 생각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는 중에 있고, 당연히 이 글은 완성된 완벽한 글이 아니므로, 아무쪼록 비판의 눈을 번뜩이며 읽어주세요!^^ 읽으시다가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부분이 있으면 저의 블로그(blog.daum.net/schreder)를 방문하셔서 해당 글에 댓글을 남겨 주세요~~ 글이 몇 개 없으므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이 글의 내용들은 다음 문헌들을 참고로 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신문기사, 김종환 중앙대학교 사회체육학부 교수「창조적인 능력은 반복 훈련에서」(http://www.donga.com/fbin/output?n=200804160252)
 나이키 풋볼 챌린지 동영상, '퍼스트 터치(first touch)'
 인터넷 펌글(출처 미상),「주위를 살펴보는 것이 전술의 기본이다」

  일간스포츠, 장치혁 기자「이충성 아버지,“충성이는 지옥을 경험한 아이”」(http://sports.media.daum.net/worldsoccer/news/breaking/view.html?cateid=100032&newsid=20110131094903863&p=ilgansports)

 

 

@@축구에 있어서 '스피드'에 대한 종합적 고찰@@

 

 박지성이 무게감을 더하는 이유 - 볼을 세우지 않고 볼의 속도를 살리면서 바로 방향을 바꿔 움직이는 특유의 움직임에 있다~

 

 아시안컵 결승전의 일본 국대 이충성의 다이렉트 발리슛(다이렉트 플레이) - 이충성의 아버지의 격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앞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않을 것이다. 네가 있어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단순하게 플레이해라. 반드시 기회가 오니 준비를 철저히 해라" 이충성은 호주와 결승전에서 아버지가 일러준 대로 단순한 플레이로 골을 넣었다. 나가토모의 크로스한 볼을 잡지 않고, 논스톱슈팅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충성은 "공을 세웠더라면 골이 안 됐을 것"이라고 했다.


 빠른 속도로 공을 드리블하며 달리는 동안에도 주변 동료들과 연결상태가 유지되어야 함(언제든지 패스를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는 것) - 마치 나침반처럼 다음 플레이(패스)가 이어지는 방향으로 몸이 항상 향하고 있어야 함. 그래야 패스 길이 보이는 순간에 언제든지 순간적으로 정확한 패스를 할 수 있음. 킥(패스) 페인트도 더욱 더 완벽해 짐.

 패스와 마찬가지로 슈팅도 언제든지 완벽한 자세로 슛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해야 함 - 마치 나침반처럼 다음 플레이(슈팅)가 이어지는 방향으로 몸이 항상 향하고 있어야 함. 그래야 골대가 보이는 순간에 언제든지 순간적으로 정확한 슛을 할 수 있음. 킥(슈팅) 페인트도 더욱 더 완벽해 짐.

 슈팅도 일정 부분까지는 패스의 연장이예요^^ 골대 입구(보다 구체적으로는 골 포스트~ 두 기둥들)를 우리편 동료라고 생각하고, 삼각패스할 때 처럼 골 마우스까지 내 플레이가 이어질 방향 계산에 넣고 움직이세요~ 마치 원터치로 리턴패스 하듯이, 원터치로 정확하게 기둥을 보고 슈팅할 수 있도록!!!!

 공을 살짝 길게 쳐서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피하며 드리블하는 것(공 접어놓기, 치고달리기 등)은 일종의 '나 혼자 스스로 빈공간과 패스 주고받기'와 비슷함^^;; 이건 잔디의 상태에 따라서 감각적으로 강약을 조절해야 함~

 위의 두 가지(패스와 슈팅)는 발의 스위트 스팟을 공에 항상 일치시키며 집중하는 것으로 똑같이 설명될 수 있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위트 스팟은 엄지발가락쪽 발등의 단단한 뼈 부분임. 오로지 드리블만을 위한 발목 볼터치(아게로 스타일??)가 아닌, 패스와 슈팅을 위한 발등뼈 볼터치(메시 스타일^^)임. 정리하자면, 발의 스위트 스팟을 (다음 플레이가 이어지는 방향으로)공에 항상 일치시키는 것이 '몸을 그쪽으로 돌리는 것'임^^

가레스 베일의 터치라인 스피드 돌파 후 땅볼 크로스

 주변의 동료들은 공을 가진 우리편 선수와 겹치지 말고(버벅거림;;) 비어있는 공간으로 달려들어가면서 패스를 부드럽게 받을 만반의 준비를 한다. 역시나 몸통의 방향이 중요함(스위트 스팟으로 공을 터치하며 즉시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기 위해서). 다음 플레이를 몇 수 앞을 미리 내다보고 가장 적합한 움직임을 계속 계산하며 움직여야 공이 왔을 때 '다이렉트 플레이'가 가능함. 이런 생각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동료와 함께 하는 것이다. 같은 편끼리 눈이 마주쳤을 때, 순간적으로 같은 생각을 해야 함. '(쓰루패스 하면서)뛰어들면서 받아라~ 너 달리기 빠르고 패스 잘 받아먹잖아.' '저 친구는 이 상황에서는 분명 공간으로 찔러줄 것이다...지금!(오프사이드 라인을 넘어서 뛰기 시작)' 이것이 오랜시간 발을 맞추는 팀워크임. 팀동료들이 누구나 익숙해 질 수 있는, 나만의 개성을 만들어야 함~^^

 패스는 거의 항상이라고 해도 될만큼, 나에게 공이 온 곳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데, 가장 이상적인 각도는 나와 공이 온 곳(선수), 공이 가는 곳(선수)이 정삼각형 모양을 이루는 것임^^ 재빠르고 영리한 포지셔닝(위치이동)으로 그 이상적인 패스 연결고리를 항상 손에 쥐고 있을 것^^ 이게 바로 팀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