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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조선일보] 직원의 '노르웨이 고등어 아이디어'가 대박 낳다

작 형 2011. 5. 22. 16:51

 다음 내용은 조선일보, 홍원상 기자,「직원의 '노르웨이 고등어 아이디어'가 대박 낳다」를 그대로 퍼온 것입니다^^ 원 기사 내용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5/08/2011050801143.html)

 

 밑에도 있는 내용이지만^^;; 내 나름대로 대충 정리해보면, 직원 제안을 활성화하기 위한 요건은:

① 쉽고 간단하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한 제안 절차

② 제안 직원에 대한 발빠른 피드백 -->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접수통보', '평가 및 채택 여부 통보', '채택되지 않은 제안에 대해서도 그 이유와 객관적인 평가 결과'를 되도록 빠른 시간 내에 알려준다

③ 제안 채택과정에서의 공정한 심사 + 제안된 아이디어로 업무·생산 능률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사후평가

④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려는 의지

⑤ 자유롭게 소통하는 문화

⑥ 직원들의 제안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자주,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준다

 전체적으로 보면, 원활한 '소통'과 '스토리텔링', '긍정의 리더쉽'이 제안제도를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는 주 동력원이죠?^^ 최근의 경영담론의 거대한 조류들은 '혼창통', '스토리텔링', '긍정의 힘'과 같은 것들이예요^^ 주요 내용들은 제 블로그 '심리적인 문제'카테고리에 스크랩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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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조선일보][경영화제]직원의 '노르웨이 고등어 아이디어'가 대박 낳다@@


 지난 3월 롯데마트 신선팀 바이어들은 고민에 빠졌다. 작년 가을부터 고등어 생산량이 급감한 데다 일본 원전(原電)사고로 일본산 수산물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이때 '장보기 캠페인'이라는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에 아이디어 하나가 올라왔다. 노르웨이산 '왕 고등어'를 판매하자는 것. 마리당 무게(500g)가 국내산(270g)보다 두 배 가까이 크고 맛도 비슷한데 가격은 40%가량 저렴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를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선팀 바이어들은 곧바로 노르웨이산 왕 고등어 확보에 나섰고 아이디어가 접수된 지 10여일 만에 판매에 들어갔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4월 한 달 동안 노르웨이산 고등어 매출이 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고등어 매출을 20% 가까이 증가시켰다.

 

 최근 수많은 기업이 직원들의 숨겨진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경영 혁신과 실적 개선의 촉매제로 활용하기 위해 직원 제안 제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요즘처럼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선 직원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기업 경쟁력 향상에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메모지 제안 등 부담없는 참여 유도

 

 기업들이 경영 혁신의 동력으로 삼고 있는 제안 제도가 직원들의 추가 업무만을 가중시키는 형식적인 시스템으로 추락하지 않기 위해선 제안 자체에 대한 직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LG전자 창원공장은 2007년 직원들이 작업 현장에서 생각난 아이디어를 메모지에 간략히 적어 게시판에 붙이도록 했다. 또 현장 감독자는 아이디어를 보는 즉시 채택 여부를 판단토록 했다. 그 결과 세탁기 1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1초에서 9초로 앞당기고, 컴프레서(압축기)와 모터 생산라인의 길이는 100m에서 50m로 줄어들었다.

 

 직원들이 즐겁고 부담없이 참여하도록 아이디어 제안 방법에 재미를 접목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웅진코웨이는 기존의 사내 제안 제도에 직원들의 참여가 저조하자 2008년 4월 '상상(想像) 오션(ocean)'이라는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 방식을 개발했다. 즉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낼 때마다 현금 100원에 해당하는 '새우' 1마리를 포인트로 주고 새우 100마리부터는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새우 1만 마리에 해당하는 돌고래를 3마리 이상 모은 직원에게는 '항해사'라는 자격을 줬다. 효과는 예상 밖이었다. 2007년 월평균 1.36건이었던 직원 1인당 아이디어 제안 건수가 2010년에는 11.8건으로 껑충 뛰었다.

 

 구성원이 제시한 개선안에 대한 조속한 평가도 중요하다. 종업원 제안만으로 1만8000개가 넘는 특허를 보유한 일본 미라이공업(전기·가스설비자재 제조업체)에서는 회사 시스템 개선에서 신제품 개발까지 연간 1만여 건의 직원 아이디어가 쏟아진다. 비결은 발 빠른 피드백(feedback)이다. 미라이공업은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는 24시간 안에 접수됐음을 알리고 72시간 안에 심사하도록 하고 있다. 양동훈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제안 제도의 속성은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상향식 의사소통인 만큼 하향식 지시 문화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제안된 아이디어로 업무·생산 능률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평가하는 사후 점검도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형식적인 제안제도가 안 되려면…

 

 대부분의 기업이 직원 제안 제도를 오래전부터 도입·운영해왔다. 하지만 초기에 쏟아지던 아이디어는 갈수록 줄고 유명무실한 제도로 방치된 경우가 다반사다. 경영 혁신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 경영진은 각종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아이디어를 낼 것을 독려하지만, 직원들은 "당장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아이디어를 내봤자 반영도 안 되면서…"라며 냉담한 반응이다.

 

 이처럼 직원 제안 제도의 운용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하기 어려운 이유는 쉽고 간단한 절차공정한 심사 그리고 업무에 반영하려는 의지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선 절차와 양식이 복잡하면 직원들은 간단한 아이디어라도 제안 자체를 부담스러워 하거나 일상 업무에 추가로 생긴 '덤'으로 여긴다. 여기에 제출한 아이디어를 심의하고 평가하는 시간까지 오래 걸리면 자신의 아이디어 제안에 대해 회사가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또 새로운 개선안이 채택되더라도 이를 실제 업무에 실행하는 비율이 낮으면 직원의 신뢰 역시 떨어지기 마련이다. 세계경영연구원(IGM) 문달주 부원장은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제안해봤자 관심도, 소용도 없다'는 실망감이 직원들 사이에 퍼지고 제안 건수 늘리기에만 급급해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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