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좋은 댓글 달아주시는 여러분들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날씨도 풀리면서 축구 시즌이 되어가네요.
일요일날 공차고 해장국에 막걸리한잔 먹는 기쁨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월요일 오후네요.
그래도 박지성선수의 골 덕분에 월요일 아침이 아주 약간 조금 근소하게 즐거웠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지금까지 썼던 글을 조금 압축해서 요점만 써보려고 합니다.
1. 골키퍼에게 골킥을 연습시키세요.
대학 동아리나 조기축구회에서 골킥을 골키퍼가 못차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무회전킥이나 베컴같은 초정밀 감아차기는....... 많은 노력과 재능을 필요로 하는 것이지만
골킥을 멀리 차는 것은 조금만 연습해도 할 수 있습니다.
골킥 뿐 아니라 가까운 수비지역에서 공을 차는 것도 골키퍼가 해 줘야 합니다.
골키퍼에게 골 킥을 멀리 차는 것을 연습시키세요.
2. 프리킥 연습을 자제하세요.
특히 대학 과별 축구 소모임간의 경기를 앞두고
공을 차기 전에 몸을 풀 때면
항상 프리킥만 연습하는 팀들이 있습니다.... 일렬로 주욱 서서 키커들이 자기 차례를 기다리죠......
그런 팀은 실제 경기에서는 100% 안습 경기력이 나옵니다.
특히나, 골키퍼가 슛을 막는 시간보다, 공을 줏으러 다니는 시간이 더 많다면...... 안습이죠 ㅠㅠ
프리킥 연습을 자제하시고
2:1로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가볍게 달리면서 몸을 풀거나
대여섯명이 한 조가 되어 술래 한명을 놓고 공뺏기 놀이를 하세요.
정 슈팅연습이 하고 싶다면
2:1패스를 주고 받은 후에 슈팅을 하는.. 움직이는 공을 슈팅하는 연습을 하세요.
3. 슈팅 연습은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위에 썼던 글의 연장이기도 한데,
슈팅연습은 분명히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편에 웬 생긴건 테베즌데 슈팅은 호날두처럼 차는 놈이 있어서
자존심때문에
그놈이랑 같은 먼 거리에서 슈팅연습을 하시지는 않고 계십니까?
일단 자기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너무 멀리서 공을 차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정확한 임팩트를 줄 수가 없게 됩니다.
일단 가까운 거리에서부터
예를 들어
페널티킥 차는 거리에서부터 시작하세요.
그렇게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정확하게 디딤발을 놓고, 정확하게 체중을 실어서 공을 찰 수 있는 느낌이 생겼다면
조금씩 슈팅 거리를 멀리 놓고 차면 됩니다.
4. 드리블 디딤발 무릎을 굽히세요~
슈팅에서 디딤발이 엄청 중요한 것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드리블에서도 디딤발이 엄청 중요합니다.
특히 좁은 지역에서 빠르게 드리블을 할 때요.
디딤발의 무릎이 뻣뻣하면 안됩니다.
살짝 굽혀 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굽히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
추운 겨울날 꽁꽁 얼어있는 빙판길을 넘어질까봐 조심조심 걸을 때의 무릎 각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5. 공이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세요.
위 이야기와 연결되는 부분인데
러닝 크로스를 할 때, 혹은 움직이면서 슈팅을 할 때,
또한 좁은 지역에서 갑자기 방향을 전환하는 드리블을 할 때 중요합니다.
공이 앞으로 굴러가고 있기 때문에
디딤발이 공과 멀어지면, 동작이 커지고 굼뜨기 때문에
최대한 디딤발을 공과 가깝게 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예전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 축구 경기에서
카카가 후반 20분엔가 교체투입된 경기 있죠?
상대의 코너킥을 빼앗아 엄청난 거리를 달려 골을 넣은 경기 말입니다. (링크를 걸면 좋을 텐데)
카카가 메시보다 빠르다느니 등등 많은 이야깃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그때 드리블하는 카카의 디딤발과 공을 보세요.
러닝 크로스나 슈팅을 할 때도
공이 앞으로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디딤발을 두면
더 정확한 크로스나 슈팅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6. 생각의 속도
제가 최고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생각의 속도입니다.
패스를 받자마자 지성턴으로 흘리면서 상대 수비 한명을 제끼고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수비 두 명을 농락하고 볼을 잡은 후에
마르세유턴으로 방향을 바꾸고
즐라탄처럼 슈팅페인트로 또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친 후에
사포를 써서 비디치같은 상대 수비를 농락하고
멋진 오버헤드킥으로 골을 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생각의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아, 써놓고 보니 저것도 하면 매우 좋을 것 같긴 하군요.)
공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아, 이 공을 어쩌지? 누구에게 줘야하지? 어디로 몰고갈까?"
하고 생각하는 것과
공을 받기 전에 미리
"여기로 뛰어가면서 공을 달라고 말해야겠다. 그 다음에 저녀석에게 공을 주고 난 반대로 뛰어야지."
"트래핑을 하고 왼쪽으로 드리블을 하고 들어가서 저녀석과 2:1패스를 시도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공을 잡기 전에 미리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합니다.
트래핑은 어떻게 할 것인지
누구에게 패스를 할 것인지
패스를 한 후에 나는 어디로 움직여야 하는지 <- 의외로 이거 안하시는 분들 되게 많아요
공을 잡기 전에 생각하는것과, 공을 잡고 나서야 생각하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을지라도, 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눈이 오네요.
제 친구는 주말에 여자친구가 축구 못하게 한다고 불평하더니, 지금은 눈온다고 여친이랑 문자를 주고받네요.
때리고 싶습니다.
모두 즐축하세요.
'◆ 훈련 > 훈련 및 밸런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클과 차지 - 내용 아예 없음!!!!! 읽지 마세요!!! (0) | 2010.12.22 |
---|---|
[스크랩] ['shinehisway'님] 수비의 기본 (0) | 2010.12.01 |
[스크랩] [맨즈헬스] 달리기, 올바른 자세와 주법 (0) | 2010.11.30 |
[스크랩] [테니스] ['이동국'님] 발란스의 중요성 (0) | 2010.11.30 |
[스크랩] [구본준 스포츠재활센터] 축구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자세 및 균형개선 프로그램 (0) | 201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