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유투브] 2023.3.28. 축구 협회, 승부조작범 등 100명 사면 결정 / 철회 관련@@
당당하게 발표한 것도 아니고, 경기시작 2시간 전에 날치기 발표;;;; 졸렬해서 헛웃음밖에 안 나오네..... 어떻게든 거센 역풍을 피해 갈려고 대가리 굴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야 그거 우리 대표팀 경기에 이목이 쏠렸을 때 뒤에서 살짝쿵 신속하게 발표하면 조용히 묻힐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K리그가 지역 연고의 뿌리가 얕다지만, 이렇게 되면 골수 팬들이 줄어들어 더더욱 뿌리가 파헤쳐지겠네요..... 그러면 더더욱 사기업에게 구단이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되는 구조가 될 듯요(= 기업 후원이 끊기면 구단이 망하는 구조). 축구협회 임원들이 기업인이거나 기업과 관련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점도 왠지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기업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축구협회 요직을 다 차지하고 있는 것임.
예전부터 현대 일가가 축구판을 좌지우지 하는 것을 쉬쉬하는 분위기가 축구판에 있어 왔음...(제가 예전에 축구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서 당시의 그 '분위기'를 알고 있음). 순수하게 축구만 좋아하고 싶은데, 자꾸 권력적인 무언가를 신경써야 되는 개인적으로 '싫은 분위기'ㅠㅠ 하지만 '돈줄'이 팬들이 아니라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굽신굽신거려야 하는 그런 분위기ㅠㅠ
예를 들어, 만약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들이 승부조작하다 걸렸다고 생각해 보면......... (그에 합당한 처벌과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진짜 뻥 안치고 폭동이 일어나거나, 승부조작 관련자들이 총맞아 죽을 수도 있음... 훌리건의 나라ㄷㄷㄷ
성난 민심, 당시 이사회에 참여했던 2002년 월드컵 영웅들의 침묵에 대한 비판
엄연히 존재하는 규정을 무시한 축구협회의 월권행위, 권력자들의 밀실행정
3월28일 이사회에서 '승부조작범 사면 안건'에 대해 반대의견이 한 명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표결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졸속 통과시켰다는 정황(의견이 갈리면 보통은 표결을 거친다고 함). 반대 의견은 내지 않고 침묵했지만, 표결은 반대표를 낼 수 있기 때문임. 축구팬들은 이미 밀실에서 권력자들끼리 결론을 내 놓고 형식적으로 이사회를 모양새만 갖춘 거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음.
이사회도 이사회지만, 원래 이런 큰 일을 결정할 때는 충분한 공론화와 팬들의 이해를 얻어 대의명분을 갖춘 뒤에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서 결정해야 함.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공을 엄청나게 들여도 될까말까한 민감한 사안인데, 밀실에서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해서 뒷구멍으로 휘리릭~ 통과? 축구팬들 뚜껑 열림;;;;;
축구라는 스포츠의 공공재적 성격. 축구를 사유화하는 것은 팬들의 사랑을 떠나가게 하여 결국 축구의 존재가치가 사라짐.
결국 사면 철회로 끝난 해프닝.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로 인한 축구붐에 협회가 찬물을 끼얹는 자살골 행정이었다는 평가.
K리그 승부조작이 왜 '무기징역'감 범죄인지 그 이유: 그 다음부터 모든 것을 의심하게 돼서, K리그를 안 보게 됨.
상황이 더 열받는 이유: 1. 우루과이전 직전에 발표하면 슬며시 묻힐 거라는 축협의 얕은 꾀. 2. 민심이 흉흉해지자, 이걸 덮기 위해서 김민재 불화설(?) 같은 이슈를 매스컴에 터트려서, 이슈를 이슈로 덮으려고 시도한 정황이 포착된 것. 3. 승부조작 48명 외에 다른 사람들도 합쳐서 100명을 사면하면서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것(축협에서는 명단을 공개하면 '2차 가해'라는 이유를 댔는데, 여기에서 팬들은, 혹시 협회에서 진짜로 사면해주고 싶은 사람이 저 100명 안에 있고, 그 사람을 사면해 주기 위해서 승부조작범들에 같이 꼽사리 껴서 두리뭉실하게 한 덩어리로 사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함) 4.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과 승부조작범 사면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_-;;; 1,2,3,4번 다 합치면 한 마디로 축협이 축구팬들을 바보취급하고 뒷통수 칠려다가 일이 꼬인 것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옛날 방식으로 사기칠려고 하면 큰일남!
2011년 당시 승부조작 사건일지(참고 영상).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잊어버릴 거라 생각하나본데... 인간의 신의를 저버린 반인륜적인 사건들은 너무 충격적이어서 잊기가 어려움. 그리고 이번에 어설프게 사면해주려다가 오히려 더 일을 크게 키워서 사람들의 기억을 되살려 준 측면도 있음ㅠㅠ(그냥 놔뒀으면 진짜로 잊혀졌을 수도 있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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