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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안정환의 제2의 축구인생

작 형 2012. 5. 23. 17:12

 

 

 

일반인에게도 선수에게도 제2의 인생설계는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그냥 차려진 길을 쉽사리 가는 사람도 있겠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축구선수로 국민들의 인기와 주목을 한몸에 받지만, 언젠간 유니폼을 벗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건 새로운 출발은 막연하고, 불안한 것이겠죠.

 

적어도, 축구로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은 선수는

자신의 명예와 부를 이루게 해준 그 바탕을 다시 단단히 다지고,

다시 그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02스타들의 제2의 인생행보

홍명보, 유상철, 황선홍 감독 처럼 젊은 감독으로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고,

아직 선수로 활동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고민은 좋은 마무리와 그 이후에의 고민이 더 많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축구사에 가장 큰획을 그었고, 큰 발전을 이루었던 2002년 월드컵 주역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물론, 선수로서 한국축구의 자존감과 이름을 널리 알린 것 만으로도 "할만큼 했다."고 할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도 유지되는 팬들과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생각하면 오히려 어깨는 더 무거워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 까지는 다소 이채롭게 축구행정을 해보겠다며 호기심을 자극만! 했던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서

다른 좋은 조건을 마다하고 유소년축구에 매진해 보겠다던 유상철 감독 등

고민은 어땠을지 몰라도.. 현재의 모습은 그냥 차려진 엘리트 코스의 혜택을 받아가며 제2의 축구인생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좀 냉혹하게 이야기 하자면 큰 발전의 노력과 고민 보다는 그냥 2002년 신화의 혜택으로 주어진 이름값에 기대서

특이한 것 없이 그냥 차려진 밥상에 숫가락 하나 얹어 놓는 행보만 하는 듯 보입니다.

물론, 감독으로의 그들의 행보가 비판 받을 일도 아니고, 자질이 모자라 보이진 않습니다만

특별히 감독으로의 우월성과 탁월한 능력도 크게 보이지 않고, 크나큰 발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막연한 큰 기대를 하는 것이지.." 하는 변명을 대신해 줍니다.

 

 

 

한국축구발전이라는 커다란 꿈.

세 감독 모두 너무 좋아했고, 기본적인 감독의 능력과 자질, 지도력은 다른 누구에 비해 떨어지지 않게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우리 축구를 이끌 좋은 지도자가 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들의 행보를 보면서 맘에 확 와닿지 않는 것은 2002년 전인미답의 길을 걸으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또 다시 지도자로서 축구계의 어른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주었으면 하는 기대가 있기 때문인지 모릅니다.

한국축구발전에 밀알이 되려는 적극적인 고민과 가지 않은 길을 열어갔던 2002년의 모습처럼

우리 축구 발전에 새로운 한걸음을 누군가는 떼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기 때문이죠.

 

선수들의 처우 문제에 있어서는 원칙적 발언을 과감하게 쏟아 놓는 이영표 선수나

감독직에 여념이 없는 이들의 행보에 잘못은 없지만..

뭔가 후배들에게 새로운 장과 기회를 열어주는 멋진 모습이나

한국축구 발전의 새로운 길을 가는 모습이 보이지 않음은 다소 아쉽습니다.

 

'꿈은 이루어 진다'며 질주 했던 과거의 모습이 아닌 '꿈을 잃은 현실에 안주하는 듯한' 이들을 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누군가 가야 할.. 가지 않은 길을 가는 사람

작년 성남에서 안정환 선수를 영입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고향에서 축구인생을 마무리 하겠다는 용기를 보여준 김남일 선수와 함께 원조 꽃미남 안정환 선수를

K리그에서 볼수 있다는 것은 리그 발전에도 축구붐 조성에도 참 좋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정환 선수의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조용히 은퇴를 했지요.

그리고, 프로축구연맹 명예홍보팀장이라는 생소하고 그닥 번드르르해 보이지 않는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그 경기를 순회관람하며 팬 몰이에 땀을 흘린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TEAM 2002 vs TEAM 2012' 라는 다소 이색적인 올스타전을 준비하며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관련기사 : 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k_league/breaking/view.html?cateid=1171&newsid=20120522071105711&p=sportsdonga

 

번듯한 감독, 지도자 수업.. 여러가지 폼나는 일들을 고민해 볼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지도자 수업을 위해 두문불출 몇년 해외라도 나가 보고 하는 것이 그의 앞길에 더욱 현실적인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그대로 명예만 있는 홍보팀장으로 K리그 발전을 위해 땀 흘리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작지만 한국 축구발전, 프로축구발전 이라는 구체적인 꿈을 향해 노력을 쏟아 붓는 모습이

어떤 번지르르한 직함이나 겉포장 보다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물론, 여러 스타들의 맘 속에 세계 최고의 감독이 되어 새지평을 열겠다는 꿈이 있을지도,

대표팀 감독으로 국위를 선양하겠다는 의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들의 인생과 노력을 도매금으로 매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비지땀을 흘리며 닦아야 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안정환 선수의 모습은 다른 무엇 보다 아름다와 보입니다.

 

 

 

박지성, 히딩크.. 안정환 팀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올스타전에 안오면... 이제 관심 끊을랍니다..ㅋㅋ

 

출처 : K리그 토론방
글쓴이 : Young_세상속으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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