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의 각인/13 K리그 승강제 도입(적자생존의 야생 리그)

[스크랩] 승강제을 앞둔 인천과 대구의 상반된 행동

작 형 2011. 7. 24. 09:01

2013년 시행되는 승강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클럽 라이센싱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클럽 라이센싱은 AFC에서 요구하는 클럽 기준으로, 유소년 시스템, 전용구장 등 시설 인프라, 경기력, 업무 능력, 재정 상황 등이 있고, 또다른 복병은 평균관중이다.

 

그리고 높은 경기력 유지를 위해 지금부터는 모든 구단이 선수 트레이드를 최소화 하여 전력유지에 신경을 쓸것으로 보이고, 신인 드래프트 때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영입하는 대신 즉시 전력 선수를 선발할 확률이 높다.

 

승강제라는 큰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시민구단의 대표주자라고 할수있는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상반된 대응모습을 보여준다.

 

1. 인천유나이티드

먼저 인천유나이티드는 승강제 시행에 부정적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안나가면 되지"

 

인천은 시민구단들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특히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단골손님임에도 불구하고 무리하면서 승강제 시행을 왜하느냐는 입장이다. 승강제의 당위성을 정면으로 반대하는 입장인것이다.

 

2. 대구FC

반면 대구FC의 경우에는 현재 승강제를 대비하여 바삐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을 할때도 많인 돈이 드는 국내 에이전트가 아닌 현지 직거래를 통해 젊고 싼 비용으로 영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것은 1~2년 정도 최대한 활용해 몸값을 높인뒤 중동이나 일본 해외등지로 되파는 "3년 용병 시스템"을 정착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클럽라이센스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클럽하우스 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실행 맵'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유니버시아드대회 스포츠센터를 클럽하우스로 활용하고자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육상경기가 끝나면 대구스타디움으로 다시 돌아가는데 이때를 맞추어 대대적인 관중 모집 이벤트를 열어 평균관중을 높힐려고 노력하고 있다.

 

마치며..

인천이 틀렸고, 대구가 옳다는게 아니다. 승강제 이야기는 작년 공청회때부터 가시화 되었는데 여지껏 제대로 준비가 안된것은 사실이고 이것을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승강제 당위성은 이미 작년 공청회때 잠점적으로 모든 구단이 동의한 부분이다. 인천은 숭의구장도 있고 클럽하우스도 생기는 마당에 대구보다 상황이 훨씬 좋으면서. 연맹과 축협의 준비소홀을 문제삼지 말고, 대구처럼 스스로 승강제를 준비하려는 모습을 보여라.

 

사회생활하면서 자기가 노력하지 않고 외부요인만 탓하는 사람이 제일 꼴불견이다.

출처 : K리그 토론방
글쓴이 : 생글이_진주FC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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