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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기호 칼럼] 지금 한국 축구에서 희망찾기

작 형 2011. 6. 16. 15:35

 

 

지금 한국축구에서 희망 찾기


글 _ 김기호




세계 축구계에서 한국축구의 위치는 어디일까?

2009년 6월 18일 현재 한국축구는 FIFA 회원국 208개국 중 46위다. 줄곧 4~50위권만을 오가고 있다. 언제쯤 10위권 안에 진입하여 축구선진국이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세계 축구의 변방에 있어야 하나?


지난 6월 7일 한국축구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을 2:0으로 이겨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이제는 ‘본선 16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려 있다. 지금까지 대표팀은 원정 월드컵에서 한번도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의 경우,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기억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 앤 폴’의 설문조사(2006. 4. 20)에서 응답자의 89.6%가, GSM 21 스포츠 리서치의 설문조사(2006. 5. 31)에서 88.3%가 16강 이상의 성적을 예상했다. 결과는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다.

여기서 주의 깊게 응시해야 할 사실이 있다. 2010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어떠한 성적을 내어도, 그럴리는 없지만 우승을 해도, 한국축구 혁신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점이다. 2002년의 성공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 숙성·발전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올해는 한국축구가 128년(1882~2009)이 되는 해다. 대한축구협회 창립 76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오랜 기간 동안 한국축구 발전을 위한 크고 대담하며 가치 있는, 지속적인 시도가 한번도 없었다. 관련 단체 팀 그리고 축구인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그 성과는 미미하고, 계속 인식과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그 결과 유럽 남미와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오늘, 한국축구계는 희망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이야기들

현실은 과거의 행적을 반영한다. 아래의 상황이 현 단계 한국축구계의 핵심적인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장면 1 K리그 28라운드 중 11라운드를 소화한 2009년 6월 15일 현재 프로연맹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채 리그를 치르고 있다.

 

장면 2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본 피스컵 코리아 조별리그 광주 상무 VS 경남 FC 경기(2009. 5. 27) 관중 수는 250명 정도였다. 그런데 다음날 스포츠서울에는 2,389명으로 보도되었다. 10배 가량 부풀린 숫자다. K리그 구단의 관중 수 뻥튀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관중 자동집계시설은 FC서울의 홈구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에만 설치되어 있다. 올해 관중석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한 프로팀은 하나도 없다.

 

장면 3 지난 2008년 J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시마 앤틀러스의 연고지인 가시마는 인구 5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이다.

 

장면 4 “한국 대표선수들은 볼 컨트롤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 평가전 후 터키 선수들, 2004. 6. 2

           “한국의 대학팀들은 일주일에 적어도 5일 이상, 매일 2시간 이상 연습한다. 그러나 그 결과로 배출된 세계적인 선수는 아직 단한명도 없다. 지도자들의 수준이 구석기시대적이기 때문이다”      ― 디트마르 크라머 감독

 

           한국은 128년의 축구 역사 속에서 World Class선수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장면 5 2008 베이징올림픽 축구에서 한국은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이탈리아에 0:3으로 크게 졌다. 그리고 조별 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선수들은 트래핑 미숙, 부정확한 패스 등 심각한 개인기 부족을 드러냈다. 김진규는 귀국 후 인터뷰에서 “유럽 선수들과 실력 차가 크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조영철도 “카메룬, 이탈리아 모두 선수들의 기량이 우리보다 몇 수 위였다. 슈팅, 패스, 드리블 등 모든 게 우리보다 뛰어났다”고 말했다.

                          ― SPORTS 2:0    2008.0901, PP44~45

 

장면 6 초, 중, 고 축구선수들의 학부모는 온갖 명목의 돈을 부담하고 있다. 월회비(식대 포함), 전지훈련비, 장비비, 부정기납부액, 대회참가비, 운동능력향상비, 의료비, 경기관전비, 우수성적사례비 등이 그것이다. 심지어 심판로비비를 학부모로부터 거출하는 감독이 한둘이 아니다. 학부모는 이 돈이 어떻게 얼마나 흘러가는지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비용을 마련하느라 허리가 휜 학부모들이 부지기수다.

 

장면 7 2008. 12. 23(火). 15:00 대한축구협회 로비. 수십명의 고교 감독들이 ‘2009 주말리그(주중 모든 수업 후 연습, 주말 경기)’ 시행에 대한 2년 유예와 리그제 입안 책임자에 대해 엄중 문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초, 중, 고 주말리그는 2009년 4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협회는 수십년 전부터 ‘공부하는 학생선수’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올해 들어서야 첫 걸음을 뗐다. 그런데 주말리그제는 그동안 기다리다 못한 교육과학기술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로 이루어진 것이다.

 

장면 8 초등학교 선수가 K리그에서 뛸 수 있는 확률은 2%도 되지 않는다. 그 나머지는?

 

장면 9 서울북부지검 형사 6부는 2007년 8월 20일 재학 중인 선수들의 프로구단 이적을 동의해 주는 댓가로 학부모들로부터 1억 2,7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K대 축구부 김모씨를 구속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004년 10월 27일 서울의 Y대 전 감독 김모씨 등 전, 현직 4개 대학 축구감독들이 2001년부터 올해까지 선수 한 명당 500만~3,000만원씩 받고 특기생으로 입학(알선수재)시킨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1998년에는 지방 D대 이모 감독 등 대학 고교 축구감독 10여명이 같은 혐의로 적발돼 6명이 구속된 바 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자연계와는 달리 인간사회는 노력하는 만큼 이루어진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짊어진 3곳이 있으니 대한축구협회 프로축구연맹 15개 프로구단이다. 이 3곳이 공통의 목표를 세우고 함께 달라져야 할 것이다. 아직 이러한 시도는 없었다. 협회가 중심이 되어 하루 속히 추진해야 할 과제다. 그리하여 선진국의 앞서 있는 축구시스템을 적극 보급시켜야 할 것이다.

그러면 한국축구의 선진화를 위해 지금 한국축구계는 무엇을 해야 할까? 중요도가 높은 순으로 8가지를 제시한다.


1. 경영이념 가지기

가장 중요하다. 기업에게 경영이념이란 사업체의 영원히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이며 사업체의 영속적인 성격을 규정한다. 1인 기업으로서의 개인에게는 ‘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에 대한 답이다. 경영이념이 없으면 위기에 우왕좌왕하고 평상시에도 열정을 지속하기 어렵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마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인류의 생명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우리 사업의 성패는 이 사명을 얼마나 달성했느냐에 달려 있다.’ 이 말은 세계 최고의 제약회사 메르크의 경영이념이다. 협회, 프로연맹, 15개 프로구단, 각급 팀 그리고 지도자들은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볼 일이다.


2. 세계에 앞서 있는 축구시스템 만들기

시스템의 힘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지속적이다. 무슨 일이든 앞서 있는 시스템을 만든 쪽이 승리한다. 건국 초기 양치기 무리에 불과하던 로마인들이 서방세계 전역을 지배한 원동력은 체계적 ‘매뉴얼(manual, 교범)’이었다. 강력한 주변 민족들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조직력이 최우선이었다. 로마는 각종 전투 시나리오별 매뉴얼과 시스템으로 체계적 군사력을 구축, 영토를 확장해 나갔다. 전쟁에서 패하는 건 용서해도 매뉴얼을 지키지 않는 것은 용납하지 않았다(김현기, 중앙일보 07.11.5). 매뉴얼은 시스템의 하위개념으로 시스템에 포함된다. 매뉴얼은 이해당사자들이 경험과 지혜를 농축하여 만든 업무처리 표준이다.

또 하나, 전기 없이 지구인의 생활이 가능할까? 마이클 페러데이가 수많은 끈질긴 실험으로 에너지의 원천을 밝혀내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단 1초도 살아갈 수 없다. 페러데이는 전자기 이론으로 증기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전기의 시대를 열었다. 이처럼 인류에게 영속하며 대대손손 혜택을 주는 시스템 창조자가 진실로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은 “여러분도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3. 한국축구발전연구소(가칭) 설립

이곳에서 ‘앞서 있는 축구시스템’을 창조하는 것이다. 한국축구 128년, 왜 아직 이 일을 못했는가? 이제 이걸 해내야만 한다. 한국축구의 거의 모든 것을 틀어쥐고 있는 협회만이 이 기구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물적 토대를 가지고 있다. 우수한 인재를 조직하여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계속해서 성과가 나온다. 협회에는 ‘제도개선위원회’라는 기구가 있는데, 그 역할은 거의 유명무실하다. 지난 2008년 한해 동안 여기서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인가?


 4. 생활축구활성화와 축구 인프라 완비

‘골든플랜 Golden Plan’을 완성한 독일은 사회체육의 천국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도 축구에서 만큼은 독일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축구 인프라를 갖추고, 생활축구의 낙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재정 확보 방안도 이미 나와 있다. 곳곳에 트랙과 조명시설이 있는 천연 및 인조구장을 만들어 운동장 부족을 해소한다. 각 구장마다 유급 상근 생활축구 지도자가 있어 누구라도 축구를 배울 수 있다. 지역마다 유치원, 초, 중, 고, 일반, 여성, 직장 등의 연중 리그가 이루어진다면 자연스럽게 축구 인구의 저변확대가 달성되고 우수선수가 계속 발굴될 것이다. 이외에도 시너지 효과는 엄청나게 많다.


5. 축구지도자 능력 배가

줄탁이 요구된다. 먼저, 협회가 관련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혁신해야 한다. 지도자강습회의 교육과정도 개혁이 필요하다.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통과한 수강생에게 해당 지도자 자격증을 부여하는데서 성큼 성큼 나아가 평생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구체적 방법을 손에 쥐어 주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강사진도 축구관계자는 가능한 줄이고 외부의 여러 석학들을 활용해야 한다. 협회가 지금처럼 지도자 양성제도를 독점하지 않도록 타 기관단체에도 허용해야 한다. 축구선진국에서는 이렇게 하고 있다. 경쟁을 통해 교육과정을 보다 수준 높게 하고, 더 훌륭한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지금처럼 3년 안에 1박 2일의 재교육만 받으면 되는 보수교육제도도 대대적으로 손질이 필요하다. 권역별로 정기적으로 지도자들에게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어려운가? 아울러 다양하고 수준 높은 축구 교재도 필요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자기 자신보다 더 훌륭한 스승은 없다. 지도자들 스스로 평생교육, 자기주도적 학습문화를 꽃 피워야 한다. 축구기술서, 축구 전문서가 출판되어 2~3년이 지나도 초판1쇄 1,000권도 판매되지 않는 현실을 지도자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배우기를 그만두면 성장도 멈춘다. 선수가 지닌 천재의 재능을 박제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6.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하기

2006년 12월 14일 스포츠산업진흥법 제정을 앞두고 스포츠계는 기대가 많았지만 알맹이가 빠진 채 통과되었다. 당시 해당 법안 작성에 깊이 있게 참여한 체육인이나 스포츠 단체가 있었던가? 이제 체육계의 요구를 온전히 수용하는 스포츠산업진흥법을 개정해야 한다. 할 일 많은 국회의원의 노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축구계가 관련 법안을 만들어 해당 국회의원들 손에 쥐어 주고,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


 7. K리그 활성화

한국 1위의 스포츠는 프로야구다. 미디어 노출 빈도에서도 K리그는 프로야구에 경쟁이 안 될 정도로 밀리고 있다. 관중들도 떠나고 있다. 지난해보다 22% 줄었다. 프로연맹은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한 채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수준도 보는 이들을 갑갑하게 만든다. 여기다 K리그보다 우월한 경쟁상품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위기다.

관계자들은 경기력 향상, 지역밀착형 마케팅, 수익극대화 모델 개발, 유소년 육성, 리그  승강제, 적극적인 미디어 노출 등 총론을 반복할 뿐 구체적인 각론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 프로연맹과 15개 구단의 마케팅과 혁신도 조그마하다. 이런 상황에서 FC서울이 일본 후쿠 도사에 외주를 주고, ‘2035 비전 프로젝트’를 마련한 것은 용기 있는 일이었다.

27세(1983~2009)의 성인이 된 K리그는 신생아같이 아직도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K리그 활성화, 이게 어려운가? K리그에 실력자가 이다지도 없단 말인가? 모르는 사람은 여전히 모르고, 아는 사람은 이미 그 답을 가지고 있다. 사실 K리그가 경쟁력을 가지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단지 필생의 과업으로 이 일을 반드시 성취하겠다는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다. 어떤 경우든지 사람만이 희망이다.


8. 축구발전기금 조성

10년 안에 3,000억원의 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하자. 그리고 지금부터 25년 내에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이다.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이 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축구선진국 진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 외에도 협회 행정력 배가, 축구 인재 DB 만들기, 병역 문제 해결, 주말리그 정착, 심판 자질 향상, 연중 아이디어 모집 및 보상, 혁신 보상제도, 축구지도자들의 해외 파견과 교류, 축구용품 시설의  초일류화 등의 과제가 있다.



한국축구 희망 만들기, 3명이서 2~3년이면 가능하다 !

국내외에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협회에서 80여 명의 유급 상근자들이 일하고 있다. 올해 예산이 762억원으로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중 단연 1위다. 그러나 지금까지 협회는 1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데 급급해 왔기에 협회 창립 75주년이 지난 오늘에도 여전히 제대로 된 시스템은 없는 실정이다. 당면한 중요 현안 해결은 지지부진하다. ‘2010 프로젝트’ 추진에서도 실무 책임 단위, 완료 시기, 권한과 책임, 가용자원 등 일처리가 명확하지 못한 점이 곳곳에 있었다.

 

지금 정도의 노력으로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협회 직원은 주어진 업무 처리만으로도 바쁘다. 협회는 ‘앞서 있는 축구시스템’을 창조하는 전담기구를 하루 속히 만들어야 한다. 지금 한국축구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선 3명이서 2~3년이면 충분하다. 이걸 해낼 수 있는 능력과 사명감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여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 주면 된다.

재정은 25억원 정도가 예상된다. 이 계획이 성공했을 때 혜택을 보는 정부 부서, 기관 단체, 기업 등의 지원을 받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 협회, 프로연맹, 15개 프로구단,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건강보험공단, 손해보험연합회, 스포츠용품회사. 기업체 등이 그 대상이다. 건강보험공단은 2007년 2조 7809억원의 적자를 냈다. 해마다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상반기 암 치료에 사용된 비용이 14조원을 넘어 섰다. 스포츠에 1% 투자하면 환자가 3.4% 줄어든다.

사무실은 협회 내에 두고, 근무형태는 유급 상근이 되어야 한다. 한국축구연구소(이사장 허승표)가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비상근 연구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추진력에 미흡한 점이 있다. 상근 체제로 운영된다면 계속 큰 성과를 내었을 것이다. KBO가 추진하는 야구발전실행위원회도 비상근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비상근이라는 느슨한 근무로 신속하게 목표로 한 성과를 내기가 가능할까?

 

지금 한국축구에서 희망 찾기? 희망 만들기? 3명이서 2~3년 내로 가능하다. 꿈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꿈같은 일을 이룬다. 대의원 총회(09.1.22)에서 제51대 대한축구협회장에 당선된 조중연 회장이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흑묘와 백묘를 가리지 않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조중연 회장의 지혜로운 선택이 절실한 시점이다.

출처 : soccer cosmos
글쓴이 : 김기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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