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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5 00:47
베베토, "한국축구, 박지성 활용 비효율적" | |||
[스포탈코리아 2006-11-04 08:44] | |||
브라질의 축구 영웅 베베토가 한국 대표팀이 박지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며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베베토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www.kfa.or.kr)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많은 기술을 가진 선수인데 한국 축구가 너무 뛰는 것만 강조해 박지성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 축구의 스타일이 뛰는 것만을 중시하다 보니 기술을 가진 선수가 그 기술을 발휘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독일 월드컵을 통해 한국 축구를 보고 분석했다는 베베토는 "축구는 뛰기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뛰어야 할 때가 있고 드리블을 해야 할 때가 있는데 한국 축구는 그것이 적절치 못하다"라며 한국 축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이 생긴 원인에 대해서는 "(선수들이)제대로 된 체제에서 훈련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유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003년 현역에서 은퇴한 베베토는 현재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 및 리우 주와 손잡고 빈민층 유소년들에게 무료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 자신의 이름으로 축구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베베토는 "일본은 지코(전 일본 대표팀 감독)가 유소년 축구를 맡아서 발전시키고 있지만 한국은 내가 맡아서 발전시키고 싶다"라며 한국축구와 인연을 맺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베토는 한국의 유망주들이 언론의 관심에 노출되어 슬럼프를 겪게 되는 것에 대해 "그것은 큰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타는 언론에 의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는 언론에 쉽게 좌지우지되니까 슬럼프에 빠지는 것이다"라며 `자기 자신을 믿고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대스타로서의 자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베토는 1998 프랑스 월드컵 결승전 패배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 때는 호나우두가 브라질을 망쳤다. 그는 경기 당일 아침에 많이 아팠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그래서 팀이 와해됐다"라고 밝힌 베베토는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호나우두 대신 다른 선수가 출전해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식 용품 공급업체 나이키의 호나우두 출장 압박설에 대해서도 "나이키와는 상관없다. 나이키는 브라질 팀에게 호나우두를 넣어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호나우두가 몸이 좋지 않았음에도 경기에 출전한 것"이라며 일축했다.
또한 최전성기였던 94월드컵을 회상한 베베토는 당시 환상의 투톱을 이뤘던 호마리우에 대해 언급하며 "호마리우와는 지금도 가장 친한 친구다. 호마리우와 내가 이룬 공격진이 지금까지 최고의 공격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말 잘 통했다"라고 밝히기도.
베베토와의 인터뷰 전문은 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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