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전술,철학,감독

축구 팀플레이의 논리 연구(v,3.141592...) --> 30% 진행중 (2011.8.24)

작 형 2022. 1. 26. 07:25

  저는 스페인식 패스축구 스타일의 팀플레이를 추구하나 보네요^^(하지만 실상 저의 플레이 스타일은 개인기를 남발하는 허무한 스타일임;;;;)

 글 전개 순서는 음.... 트라이앵글, 시야이론(시야끌기와 시야에서 사라지기. 존재감과 비존재감^^ 타겟과 섀도우^^), 측면공략 윙플레이의 원리, 슈팅/프리킥/페널티킥 전술과 골키퍼, 오프사이드 트랩, 반칙....

 저는 어디까지나 동네축구 수준의 글을 지향하기 때문에^^ 실제로 쓰고 나면 그리 양이 많지는 않을 듯함~ 그래도 언제 완성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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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두기

 이 글은 제가 이제까지 축구를 해 오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여러 사람들과 토론 및 자료 수집을 거쳐 작성한 것입니다. 축구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에서(즉, 너무 전문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고 축구를 즐기는데 필요한 정도로만) 축구를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성찰들이 모인 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의 생각은 완성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발전해나가는 중에 있고, 당연히 이 글은 완성된 완벽한 글이 아니므로, 아무쪼록 비판의 눈을 번뜩이며 읽어주세요!^^ 읽으시다가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하는 부분이 있으면 저의 블로그(http://blog.daum.net/schreder)를 방문하셔서 해당 글에 댓글을 남겨 주세요~~ 글이 몇 개 없으므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참고문헌:
 제가 이제까지 축구를 해 오면서 접한 모든 축구 전략/전술

 네티즌 'olzl오너라'님의 댓글 문제제기: 수비수와 1대1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 저의 의견은==> 숏 패스웍^^

 

 

 

@@축구 팀플레이의 논리 연구(v,3.141592...)@@

 

 

 축구를 생각하면 먼저 호돈신의 현란한 드리블 돌파나, 스타들의 멋진 슈팅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호돈신과 같은 단독 드리블 돌파도 패스플레이적인 요소가 녹아들어가서 더욱 더 깊이가 더해지고^^ (호돈신 등 남미 테크니션들에게 많이 괴롭힘을 당한 이후로-_-;;;)더 이상 수비수들이 상대편 선수들을 헐겁게 내버려두지 않는데다가(압박), 스타플레이어를 전문적으로 조용히 시키는;;;; 수비스킬들(원사이드컷, 몸싸움 요령, 협력수비 부분전술 등)이 풍성하게 발달되어 있어, 더 이상 개인의 힘만으로는 게임을 결정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수비조직력도 이전에 비해 정교해져서, 그 그물 안에 들어가면 전후좌우에서 압박감을 느낌... 오른발잡이는 왼쪽으로 몰아가구요, 왼발잡이는 오른쪽으로 몰아감ㄷㄷㄷ

 이런 분위기에서 '패스'와 '조직력'의 중요성은 더욱 크게 조명받고 있음^^ 철저히 숏패스웍을 구축해서 상대팀의 수비 압박을 빠르고 간결한 숏패스로 해소해 나가야 함~ 창조적인 플레이는 지극히 루틴화된, 몸에 밴 습관에서 나온다.... 약간은 역설적으로 들리지만, 원래가 창조성이라는 것 자체가 박스 바깥에서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박스 자체'가 있어야 박스를 뒤집을 수 있음^^;;; 즉, 지극히 몸에 밴, 좋은 패스 플레이 습관이 기반이 되어야 창조적인 개인기가 그 위에서 싹튼다는 것^^

 아래에서는 위와 같은 의미에서, 팀플레이의 기초 논리들을 내 개인적으로 정리해 보았다^^;;; 많이 허접하더라도 양해 좀.....

 

 

 1. 트라이앵글(Triangle. 삼각 패스, 정삼각형, 삼재진)

 

#독일 국대 삼각패스 분석 영상 잘라서 삽입

 

 네티즌'메시'님의 댓글 질문을 제가 약간 편집한 것:
 풋살을 하면요, 학교끼리 할때 구장 3개를 이어서 하는데(경기장 크기는 완전 좁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넓은 것도 아님), 공만 잡으면 시야도 좁아지고 막 조급해진다고나 할까요... 학교에서 할 때는(큰 운동장??) 잘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풋살만 하면 막 이상해져요. 공을 받았을때 침착하게 플레이 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또, 제가 빠른 드리블을 좋아하는데요, 어떤 상황에서 드리블을 치고 어떤 상황에서 패스를 해야될까요?

 

┗나의 허접한 답변^^;;:
 패스 플레이에서 팀 전체적인 경험(님 혼자 어떻게 하시라는 게 아니구요~)을 더 쌓으셔야 할 듯 해요^^ 님 개인적인 신체 밸런스나 체력, 기술은 일단 별개로 하구요(이건 님 혼자서도 만드실 수 있으니까요^^).

 미니게임에서는 한 사람당 차지하는 공간이 좁아서요, 압박을 끊임없이 받아요(큰 운동장 게임과는 조금 다르죠? 큰 운동장에서는 사람이 많아 압박이 심할 때도 있지만 공간이 텅 비어있을 때도 있음~ 미니게임은 원래 그런 게임임^^). 압박을 풀어내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2:1패스 등 숏패스 플레이예요(드리블 개인기나 몸싸움 같은 개인기술은 순간적으로 패스할 곳이 없을 때 공을 지키기 위한 것이구요)~
 패스 플레이에서는 두 가지 정도가 중요한데요, 님이 공을 가졌을 때 패스할 곳을 끊임없이 찾는 시야와, 공이 없을 때 동료를 지원해 주는 움직임이 그것이예요^^ 하지만 이건 패스웍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시면 불가능한 플레이예요.... 제 생각으로는 그 기본적인 지식이 '삼각패스'인 것 같네요~('팀 전술'글을 빨리 작업해야 할텐데ㅠㅠ)

 [문제: 플레이가 꼬이는 경우는 대충 다음과 같지 않나요?ㅋ]
 ① 우리편 선수들끼리 가까이 겹쳐 버벅거림.
 ② 너무 가까워서 패스가 너무 세게 옴/너무 멀어서 패스가 중간에 짤림.
 ③ 꼭 내가 뒤돌아 있을 때만 패스가 옴-_-;;;
 ④ 이 모든 것의 결정판ㄷㄷㄷ --> 내가 공만 잡으면 상대 수비수들이 벌떼같이 몰려와서 다구리당함-_-;;;;
 이런 꼬임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전술이 삼각패스, 즉 트라이앵글이예요^^;;;
 [문제의 해결: 삼각패스(트라이앵글. 정삼각형)]
 ① 선수들이 이루는 각도는 정삼각형의 각도가 가장 이상적이예요^^(그래야 서로 겹치지 않아서 버벅거리거나 서로 공을 미루지 않음).
 ② 선수들 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시구요(그래야 일정한 강도로 패스를 기계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고, 너무 멀어서 패스가 중간에 짤릴 위험도 없어요).
 ③ 내 몸이 향하는 방향은 정삼각형의 안쪽이어야 해요(그래야 공이 오는 것을 보면서 숏패스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발의 인사이드로 다음 패스를 즉시 이어가실 수 있어요^^). 이를 위해서 옆걸음질, 뒷걸음질 하면서 몸통 방향을 공이 오는 곳을 향해 유지함~
 ④ 이 모든 것의 결정판 --> 내가 공을 잡아도 상대 수비수들이 감히 섣불리 달려들지 못함^^ 팀원들끼리 패스가 잘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이런 '팀 포스'를 뿜어내요ㄷㄷㄷ 패스를 언제든 할 수 있다는 포스를 이용하면서 허를 찔러 드리블로 상대를 제쳐버릴 수도 있구요ㅎㅎ;;
 [삼각패스를 운용하시는 데 있어서 약간의 도움말]
 말로는 쉬워 보이지만, 상대 수비수가 이런 연결에 끼어들어 방해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빈 공간으로 이동하며, 그런 우리편 선수에 맞춰서 다른 선수들도 보조를 맞춰 삼각형의 꼭지점 위치를 지키며 이동하는 것은, 그런 움직임에 익숙하지 않으시거나 서로 발이 맞지 않다면 매우 어려운 작업이예요....(운동장에서의 위치와 포지션에 따라서도 약간씩 다름. 예를 들어 미드필더는 전후좌우로 꼭지점 역할을 해야 함. 공격수는 미들에서 올라오는 공을 상대 골대와 수비수를 등지고 받게 됨) 심지어 님께서 빈 공간으로 뛰어 들어갈 때도 다른 우리편 선수들의 눈치를 쓱 보고 천천히 들어가야 함^^;;;;(거기 들어가서 패스를 하셔야 되잖아요^^ 님의 패스를 받아 줄 우리편도 챙기셔야져~ 나 혼자 민첩하게;; 뛰어들면 고립되기 쉬움. 이게 바로 '절제된 플레이'임) 이렇게 숏 패스웍을 그물처럼 짜 놓으시면 점점 포스와 안정감이 생기고, 시야도 넓어져서 운동장 끝까지 뻗칠 거예요ㄷㄷㄷ 그러면 롱패스도 정확하게 하실 수 있음^^ 창조적인 플레이도 이런 기본 바탕 위에서 가능해요~
좀 도움이 되셨나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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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웍을 형성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진형입니다. 팀플레이의 일종의 기본기이기도 하구요^^ 실전 전술에서는 좀 더 복잡한 형태들도 있지만, 선수 개인차원에서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고 실전에서 다양한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데에는 정삼각형이 가장 쉬울거예요^^(그 이상은 눈 돌아감-_-;;)  바르사의 패스마스터 챠비는 유소년 시절에 삼각형을 이뤄 지속적으로 볼을 돌리는 연습을 했다고 하네요^^ 정삼각형의 형태는 세 꼭지점에 해당하는 3명의 시야와 동선, 각도가 전혀 겹치지 않는 가장 이상적인 모양이예요^^ 이 모양을 만든 상태로 패스를 하면 나한테 패스하는 줄로 착각하거나 서로 패스를 안 받고 미루는 실수(두 사람이 겹치는 것ㅠㅠ)가 날 염려가 거의 없죠^^ 동양,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 3이라는 숫자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 숫자 자체로도 완전성을 갖고 있구요, 3개의 세력이 형성되면 서로 견제하여 균형상태를 이루고(삼국지^^, 스타크래프트ㅋ), 패싸움에서도(-_-;;;;) 고수들은 최대 3:1까지가 한계예요^^;;;; 아무리 개떼로 달려들어도 한 번에 3명씩만 상대하게 됨~ 그만큼 4명 이상이 넘어가면 (특별한 진법^^을 쓰지 않는 한)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임~

 동양의 진법(陣法)은 기본적으로 삼각형 형태(triangle)를 만들면서 1명을 다구리하는 '삼재진(三才陣)'이 가장 밑바탕이 돼요^^ 이것은 대일인 합격진(對一人合擊陣. 여러명이 한 명을 공략하는 진세)의 원형(原形. 가장 원초적인 형태)이자 진세를 형성하는 최소단위(한 명은 점, 두 명은 선에 불과하지만, 3명이 되면 비로소 2차원의 면이 됨. 3차원은 인간이 날지 못하므로 큰 의미 없음^^;;)가 됨!!!!! 1명이나 2명에서는 없는 진형의 위력이 추가가 돼서 단순히 3명의 힘을 산술적으로 더한 것보다 훨씬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어요^^

 

 삼각패스를 하실 때 기본적인 요령은..... 시야는 나를 제외한 삼각형의 두 꼭지점을 동시에 눈으로 잡아두는 각도가 유지되도록 하시구요(눈으로 직접 잡아두지는 못하더라도 어디에 있는지 항상 모니터링해서 마치 뒤통수에도 눈이 달린 것처럼 동료의 위치를 알고 있으면 고개를 굳이 그쪽으로 돌리지 않아도 되긴 함^^;;;)~ 패스받는 거리는 공이 강하게 오더라도 무리 없이 반응할 정도의 거리가 딱 좋아요^^ 너무 멀면 중간에 짤리거나 다음 플레이가 예측당하고, 너무 가까우면 우리편끼리 버벅대요^^;;; (제 경험상 10걸음 전후~ 프리킥이나 페널티킥 찰 때에도 10걸음이 기준임^^ 운동장에 그려진 3개의 써클들도 반지름이 10걸음^^ 인간이 빠르게 움직이는 공에 몸을 움직여 반응할 수 있는 최소 거리임~~~ 여러 의미에서 '안전거리'임ㅋㅋㅋ) 즉, 나한테 패스 주는 사람과 내가 패스할 사람을 동시에 눈으로 잡아두며(각도. angle) 패스를 받기는 딱 적당한 거리(range)를 둘 수 있는 위치(position)를 끊임없이 머리속으로 계산하면서 움직여가는 것(positioning 포지셔닝. 위치선정). 몸의 방향(다음 플레이가 이어지는 방향으로 미리 돌린 상태에서 볼을 안정적으로 받음)도 중요해요^^~ 이것은 유소년 시절부터 오랜 시간 동료들과 발을 맞추는 연습을 통해서 이럴때는 어떻게 하고 저럴때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수많은 논리들을 미리 생각해 보고 궁극에 이르러 그냥 자연스럽게 몸이 반응할 정도가 되면 비로소 노련하게 할 수 있어요^^ 3각형을 유지하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3명의 선수가 다 따로 제각기 놀게 되면 순간적으로 삼각형이 마구 일그러짐;;;;;;; 뛰쳐나가고 싶더라도 자신을 자제하며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힘이 있더라도 그 힘을 다 쓰지 않고 아껴두는 절제의 미덕이 필요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패스를 할 때에는 무턱대고 빠르게만 움직인다고 좋은게 아니라, 딱 적당한 위치에서 공을 차분히 풀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로 3인이 한 몸처럼 절제된 움직임을 해야 함^^ 괜히 민첩하게 움직인다고 기운 빼지 말고, 공을 안정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의 여력을 항상 남겨 둘 것(절제)~~ 상대 수비수가 나를 압박을 하건 말건 3인이 계산된 꼭지점 위치에 계속 몸을 위치시켜줘야 함. 만약 우리편이 아직 위치를 못 잡고 있다면...... 이때는 어쩔 수 없이 패스가 가능할 때까지 상대 압박을 버티면서 공을 키핑(지키는 것)하면서 시간을 끌어야 함^^;;;; 정말로 '완벽한(perfect;;)' 기술축구라면 이런 시간끌기 자체가 없이 (논스톱으로ㄷㄷ)패스 패스 패스 슛골~이 될 것임ㅋㅋㅋㅋㅋㅋㅋ

 경험상, 항상 발의 스위트 스팟(인스텝)을 공에 일치시킨 상태로 유지하여, 언제든 공을 부드럽게 받고/지체없이 패스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 추가적으로, 인스텝 특유의 매직 효과에 의해 상대 수비수의 혼란이 증가되어 섣불리 달려들지 못하고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압박이 강할 경우, 공을 살짝 띄워서 패스하기도 한다. 상대 수비수가 뻗은 발 위로 넘어감^^

 패스를 받는 방법은 빈공간 또는 패스하기 좋은 곳으로 끊임없이 이동하고, 패스받을 준비가 됐을 때 자신을 드러내는 것임(show yourself)^^ 우리편 선수의 눈이 마주치는 범위 안에서(우리편 선수가 시야가 좁다면 가까이 가서 도와줘야 함^^;;;) 우리편 선수와 눈을 마주치거나 큰 동작으로 시선을 끌어(이 때 내가 상대 수비수의 사각에 있으면 더욱 좋음) 패스받을 준비가 되었음을 알린다^^

 

 이 삼각 패스가 실전에서 필드 위의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응용돼요^^ 예를 들어 상대 위험지역에서 공격시에는 간결한 원터치 삼각 패스로 수비수를 따돌리구요, 2명이서도 2:1패스로 순간적으로 삼각형 비슷하게 만들기도 하구요^^;; 미드필더가 전후좌우의 가까운 선수들과 수많은 삼각형을 형성해서 공을 이리저리 돌리구요^^ 최후방 수비진형에서도 미들진과 삼각형 형태로 패스를 넣었다 뺐다 하기도 하구요^^(근데 보통은 볼 운반은 미드필더가 전담하긴 해요^^ 수비수는 경기중에 볼을 오래 만지면 바람직하지 않음. 챠비나 스콜스, 피를로, 기성용이 내려와서 바로 볼을 건네받음^^;;)

 

 내 몸통의 방향은 항상(페인트 속임수가 아닌 한) 내 다음 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방향을 향하고 있어야 해요~ 절제된 삼각패스에서는 공을 언제든 편안하게 받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구요, 압박이 다가오기 전에 즉시 지체없이 정확한 땅볼 원터치 패스를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내 몸이 향햐는 방향은 내가 공을 발로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최적화되어 있어야 해요~ 인사이드 트래핑(또는 인사이드 원터치 패스)을 한다고 하면 내 몸통의 방향은 삼각형의 중심점 방향을 향하고 있어야 해요^^ 힐패스를 한다면 볼터치 순간에 내 몸통의 방향은 삼각형의 중심점을 등져야 하구요^^(물론 보통은 삼각형 안쪽으로 몸이 향해야 가장 안정적임ㅋ 이건 고난도) 슈팅을 한다면^^ 마지막 패스는 골포스트를 향해서 해야 하므로ㅋㅋ 삼각형의 마지막 꼭지점이 골포스트가 되겠죠?^^ㅋㅋㅋ(잘 계산해 보셈~) 반대편에서 대쉬하는 우리편 선수와 골포스트, 그리고 내가 삼각형의 세 꼭지점이 되는 것임^^

 이처럼 각도와 변의 길이를 가장 정삼각형에 가깝게 만들수록, 내 시선이 둘을 모두 잡아두고 내 몸통이 삼각형의 안쪽을 향했을 때 가장 패스 성공률(골대에 패스하든, 우리편한테 패스하든)이 안정적이고 극대화됨~ 단, 슈팅의 경우에는 골키퍼(손까지 쓸 수 있는 럭셔리 수비수)가 그 각도를 팍팍 가로막으면서 뛰쳐 나오므로 슈팅(또는 반대쪽 우리편에게 패스)에 더욱 더 촉박한 시간제한이 있음~^^;;;

 

 

 2. 시야 이론(저의 허접한 이론임^^;;)

#여러가지 동영상 넣기(시야방해, 2:1패스, 윙어의 개인기, 메시의 수비수 달고 미들까지 나오기 등등등등등)

 

 퍼스트 터치(first touch. 다음 플레이를 즉시~ 지체없이~ 매끄럽게 이어가기 위한 지능적인 첫 볼터치)를 잘 하기 위해서 항상 고개를 들고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좋은 습관을 들여야 함^^ 원터치 패스 플레이는 축구 선수의 모든 역량이 단 한 번의 터치에 집중되어 있는 것임^^ 이를 위해서 위 1번에서는 삼각패스를 제시했는데, 여기서는 저의 허접한 '시야이론'을 제시함^^;;;; 이 시야 이론은 우리편끼리의 패스웍에도 적용되지만, 상대편 수비수들의 시야를 감소시키는 데에도 적용됨^^

 

 ① 동체시각(움직임 자체만을 포착하는 시야의 각도)의 맹점 - 시야의 중심 부분은 이미지를 가장 정밀하게 볼 수 있다. 그 나머지 부분은 그러지는 못하지만 사물의 움직임은 민감하게 감지한다. 마치 시야 끄트머리에서 뭔가가 갑자기 움직이면 (그게 뭐든 상관없이)일단 움찔해서 몸을 움츠리고 보는 것과 같다.ㅋㅋㅋ 즉, 사람은 정면으로 응시하지 않으면 정확한 상황판단이 안 되지만, 시야 끄트머리라도 움직임('뭔가가 움직인다'는 느낌)은 귀신같이 감지해 낸다. 하지만 이러한 동체시각에도 한계가 있다. 시선을 끄는 어떤 것에 집중하거나 긴장을 풀고 있는 경우에는 이 동체시각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을 축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② 의미있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 전원의 시선을 묶고, 우리편 선수들에게는 나의 존재감을 알린다(스스로 타겟이 되라^^) -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은 우리편의 뭔가 의미있어 보이는 움직임에 쏠릴 수 밖에 없다(예를 들어 상대 위험지역에서 공을 안정적으로 소유하고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우리편 선수). 또한 우리편 선수들의 시선도 역시나 뭔가 의미있어 보이는 움직임(예를 들어^^ 위와 동일)에 쏠릴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공을 잡은 우리편 선수의 움직임이 안정적이고 위협적이라면, 그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다음 경기 상황을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물급의 묵직한 네임밸류와 화려한 역사를 소유한 선수라면 더더욱 시야를 많이 잡아 끌 수 있다^^ 필드 위에서의 존재감^^

 또한 상대편 수비수들이 나를 볼 수 밖에 없도록 강제할 수도 있다. 몸을 이리저리 흔들거나 격한 방향전환 등을 하면서 '튀는' 행동(단, 의미가 있는 상대편에 위협적인 행동이어야 함. 불안정하거나 별 의미없이 흔들면 그냥 무시당할수도 있음;;;)을 하면 시선은 더욱 더 나에게 쏠린다. 자연스럽게 다른 우리편 선수는 잊혀진 존재가 되어 노마크 상태가 된다ㄷㄷㄷㄷ. 단 부작용은 상대 수비수들이 갑자기 왁 몰려들어 압박당할 수 있다는 거;;;;(우리팀의 패스웍이 안정된 통제 하에 있어야만 이런 수비수 쏠림 현상을 방지할 수 있음ㅋㅋㅋ 압박을 패스 스피드로 극복하는 것)

 공을 가진 우리편 선수가 공을 안정적으로 점유하며 의미있는 위협적인 움직임을 해 줘야만, 다른 우리편 선수들이 잊혀진 존재가 된다^^ 정말 신기한 것이, 어느 한 곳에 집중하면 할 수록 다른 것은 잊혀진다는 것임^^;;; 보통때는 시야 끄트머리에서 작은 움직임만 있어도 바로 알아채던 것이, 타겟맨이 마구 흔들어주면 거기에 시선이 쏠려서 바로 옆에서 슬그머니 움직이는 사람 한 명을 순간적으로 통째로 놓친다^^;;;

 

 ③ (타겟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정적이고 절제된 조용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수들의 시야에서 사라진다(타겟의 그림자, 섀도우가 되라^^) //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을 드러내며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승부를 결정짓는다(스나이퍼 원샷원킬^^) - 22명이서 90분 동안 정신없이 얽혀돌아가다 보면, 어떤 선수는 지속적으로 눈에 띄는데 어떤 선수들은 계속 눈에 안 띄다가 결정적인 순간에만 나타난다^^;;; 계속 눈에 띄는 선수는 대체로 볼키핑이 좋고 안정적인 타겟형(상대편 수비수의 시선을 계속 잡아 끄는 임무를 띤 선수)의 선수이다^^ 또한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을 가로질러 이동시키며 상대 수비진형에 혼란을 초래하는 윙플레이어들(측면 공략은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을 단체로 측면으로 향하게 하는 전술적 효과가 있음^^)도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시선을 끄는 몸놀림으로 수비수들의 시야를 측면으로 쏠리도록 계속 묶어 놓는다^^

 반면에 계속 눈에 안 띄는 선수들은 섀도우(shadow. 그림자)이다^^ 섀도우는 주로 공격시에 상대 수비수의 감각에서 사라지는 것을 말하는데, 정적이고 조용하게 타겟맨 주변을 돌면서 위에서 설명한 인간 동체시각의 맹점을 이용해서 어둠에 계속 동화되며^^;;; 결정적인 순간에만 타겟맨을 능가하는 격한 움직임을 하며 자신을 드러내며 골 찬스를 만든다^^ 볼터치 횟수와 슈팅 수는 당연히 타겟 성향의 플레이어가 기관총 수준으로 많고, 섀도우 성향의 플레이어들은 볼터치가 거의 스나이퍼 수준으로 적다^^;;;;

 사람들은 타겟형 플레이는 쉽게 할 수 있지만, 섀도우는 아무나 못한다^^;;;(탁 트인 축구장 안에서 상대편 11명 모두의 시선을 피해 숨어다니는 게 어디 쉬운가ㄷㄷ) 끊임없이 상황이 급변하는 필드 위에서 고요하고 정적인 움직임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요하게 안정된 신체 밸런스와, 언제 조용히 해야 하고 언제 전력을 다해 뛰어야 하는지를 아는 전술적 감각이 모두 필요하다. 필드 위에서는 그냥 무턱대고 열심히 뛴다고 좋은 결과가 오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볼컨트롤 능력과 90분 내내 전력질주할 수 있는ㄷㄷㄷ 압도적인 운동량도 물론~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위에 안정된 탄탄한 패스웍과 (언제 뛰어야 하고 언제 조용히 있어야 하는지를 아는)절제되고 지능적인 움직임이 더해져야 비로소 상대 수비진형을 가장 효율적으로 교란할 수 있는 것이다^^

 

 ④ 타겟맨과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딱 잘라서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 이런 구분은 딱 정해진 것이 아니고, 상황에 따라서 내가 타겟이 되어 시선을 끌다가 패스를 하고는(그러면 패스 받는 사람이 타겟이 되어 줌^^) 섀도우로 어둠 속으로 녹아들어갈 수도 있다^^;;; 서로서로 번갈아 타겟(안정적인 볼키핑, 의미있는 위협적인 몸놀림)과 섀도우(정적인 움직임, 결정적인 순간에 격한 움직임)를 해 주는 것~ 인간 시야의 맹점을 이용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수비하는 팀 입장에서는 이렇게 헛점을 파고드는 상대팀의 지능적인 요주의 선수는 아예 맨투맨 또는 수시로 체크하도록 선수들에게 지시해야 할 것이다(근데 이것도 그런 선수가 1~2명일때나 가능하지, 그 이상 넘어가면 체크가 안됨;;;;;;;;;;;;;;;;; 영리한 선수의 무서움은 축구가 팀플레이이기 때문에 더더욱 극대화됨ㄷㄷㄷ)

 

 

 

 

 

 

 세번째(이게 주요 내용임^^)가 인간 시야의 헛점이예요~ 인간의 시야 범위는 아무리 넓어봤자 120도 정도에 불과해요. 또한 조용한 상황에서는 시야 끄트머리에서 아주 작은 움직임도 포착해 내는 인간의 동체시각이, 다른 곳에 집중하는 경우 사람 한 명을 통째로 놓칠 정도로 눈이 먼다는 것임~(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옆 사람이 다리를 떨기 시작하면 집중력이 떨어짐^^;; 애써 무시하려 애를 쓰면 쓸 수록 신경이 더욱 더 그쪽으로 감-_-;;;;) 그러니까 만약 상대 선수의 시야 각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하거나, 상대 수비수의 시야를 가로막아 차단하거나, 상대 수비수의 시야를 한 곳으로 묶어두며 주의를 끌 수만 있다면, 상대 수비수가 '눈으로 보고' 반응할 수 없는 '빈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임^^

 이건 미묘한 영역인 것 같음ㅋㅋ 절제된 패스웍은 상대 수비수들이 나 하나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어 시선을 분산시키구요(내가 갑자기 드리블 돌파를 하면 상대 수비수가 당황할 정도로), 2:1패스를 통해서 공을 주고 바로 앞으로 이동해서 공을 받구요(상대 수비수는 고개를 홱홱 돌려야 됨;; 2명이지만 이것도 일종의 삼각형임^^ 1인2역), 상대편 진영 윙사이드 부근에서 위협적인 개인기를 통해 시선을 끌면 다른 우리편 선수들이 상대편에게 잊혀진 존재가 돼요^^;;;;;;;;; 숨어들어가며 우리편에게 자신을 드러내면(show yourself)^^ 빈공간에서 패스만 연결되면 노마크 찬스임~ 위협적인 개인기는 상대 수비수를 압도할 정도가 되어, 그를 지켜보는 상대편 선수들이 불안감을 느낄 정도를 말해요^^ 뚫리면 내가 도와줘야 된다.... 그 생각을 하는 순간, 마크하던 선수를 놓치게 되는 것임ㄷㄷㄷ 상대 선수를 등지거나 등빨, 어깨빨, 머리통빨;;(파마 머리??) 등으로 교묘하게 공과 수비수 눈 사이에 내 몸을 위치시켜 시야를 방해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령이예요^^ 각종 개인기에도 이런 요령이 들어가요^^ 또한 골키퍼도 이런 견제에 많이 당함-_-;;;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조직력으로 승부해야 됨^^ 협력수비와 커버 플레이를 통해 동료의 부담을 덜어주고요, 상대 움직임에 현혹되지 않고 훈련한 대로 움직이구요, 한 명 한 명이 최선을 다해 사람을 놓치지 말아야 됨(안정감을 줘야 함)~~~ 또한 우리편이 상대 진영에서 공격하다가 볼을 뺏겼을 때는, 우리편 수비 조직이 정비되기 전에 들이닥치지 못하게 공을 뺏긴 그 순간부터 미드필드 전체에 걸쳐 전방위적인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지연시켜줘야 하구요~(이게 압박축구의 핵심이라네요^^ 이걸 훈련하기가 그렇게 어렵대요ㅠㅠ 전체 팀이 한 몸처럼 약속된 움직임을 해야하기 때문)

 

 

 3. 안정감(내 몸으로 팀의 방패막이가 되는 것)

 

 몸싸움/볼키핑하면서 주변의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려주기, 공을 빼앗겨 상대팀 역습시 상대 공격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가로막으면서 지연시키기, 공을 가진 사람의 템포 조절(플레이 메이커~ 이거에 실패하면 공/수 전환이 너무 빨라져서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며, 공격력의 날카로움이 무뎌짐. 강력한 일격의 폭발을 위해서는 일정 시간동안 팀 전체의 '기'를 모아 하나로 일치시켜야 함^^), 위험지역에서의 수비시에는 골문을 우선적으로 가로막기, 등 이런 안정감의 바탕 위에서 개인의 창조적인 플레이가 살아나게 됨~ 팀 전술적인 안정감이 있다면 각 선수들이 개인기를 과감히 시도해 볼 수도 있음^^ 예를 들어 공격수의 경우, 매우 안정적으로 볼을 키핑하며, 위협적으로 움직이며 시선을 끌면 다른 우리편 선수들의 수비부담이 줄어듬^^(맨유 수비진과 미들진이 박지성을 좋아하는 이유^^;; 또한 바르사의 메시의 존재가 상대팀을 움츠러들게 만들어 수비부담을 줄여줌) 또한 내가 수비수라면 내가(또는 조직적으로) 마크하는 상대 선수를 절대로 놓치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주면 다른 우리편 선수들의 수비부담이 줄어듬^^ 머리속이 맑아지는 것~~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를 떠올릴 것ㄷㄷㄷㄷㄷ 얘네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 공격의 맥을 가닥가닥 끊어놓음;;; 세계 최고의 수비 전문가 집단임ㄷㄷㄷㄷ

 

 내가 공을 가진 상태에서는 공을 너무 허무하게 뺏기면 안 됩니다^^;;(이러면 처음부터 패스플레이 자체가 안 됨ㅎㅎ;;) 그러기 위해선 공을 보호하는 드리블 기술들을 많이 익히고 있어야 겠죠^^(상대 수비수를 등지기, 어깨로 잡아두기, 드리블 자체의 민첩성 향상 등등)
 또 한 가지는 우리편 선수가 아직 공을 받을 준비가 안 됐다 싶으면 어느 정도 공을 키핑(소유)하면서 시간을 끄는 템포조절능력도 필요하다는 거예요^^ 우리편이 받을 준비가 안 됐는데 강한 패스를 다짜고짜 하면 실력이 고만고만한 동네축구에서는 십중팔구 공을 제대로 못 받습니다^^;;; 몸의 밸런스가 엄청나게 좋지 않고서는 가까이서 갑자기 강하게 오는 공을 부드럽게 받기는 힘들어요^^ 패스 할 때도 내가 급하다고 바로바로 차면 받는 사람이 준비가 안돼서 놓치게 됩니다. 상대편 수비의 압박 속에서 일정시간 이상 공을 뺏기지 않고 소유할 수 있는 '볼키핑력'을 길러 보세요^^ 
 동네축구에서는 심판이 없기 때문에 자칫 거칠어지기가 쉬운데, 서로서로 다치지 않도록 위험한 플레이가 나오면 바로 반칙을 불어주는 매너가 필요합니다. 축구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심판이 있어서 덩치 큰 선수들이 덩치 작은 선수들을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런게 없었다면 리오넬 메시 같이 몸집 작은 선수는 벌써 오래전에 한군데 뿌러져서 실려나갔을 것임-_-;;;(하지만 메시는 키가 작아도 펄펄 날잖아요^^ 덩치가 작다고 주눅들 필요는 전혀 없음. 몸싸움을 겁내고 피하지만 마시고 자신감있게 볼을 소유해 보세요^^ 나를 다치게 하는 플레이는 축구에서 허용되지 않습니다!!)

 

 

 4. 공간을 분할해서 효율적으로 지배한다(공간에 대한 이해)

 

 앞서 부분적인 움직임에서는 '삼각형 '이 의미가 있었지만, 여기서는 '사각형'이 의미가 있다. 조광래 감독님에 따르면, 골키퍼부터 최전방 공격수까지의 공간을 사각형으로 고르게 분할해서 11명이 꽉 차게 차지하며 공간을 지배하는 것이 감독님의 경험에 의한 전술의 핵심이라고 한다~

# 기존의 공간 분할 그림 넣기

# 조광래 감독님의 공간 분할 그림 넣기

 축구에서 '포메이션'을 쓰는 이유

 '거래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거래비용이란? 매번 물건을 살 때 들어가는 차비, 여러 매장 돌아다니며 발품 팔기, 여기저기서 정보수집, 불량품을 샀을 때 보는 손해, 이런 것들을 말함^^ 만약에 자주 거래하는 신용있는 상인이 있다면 바로 믿고 사면 됨^^ 위와 같은 '거래비용'이 모조리 없어진다~~) 일종의 머릿속의 커다란 지도와 같음. 눈을 돌렸을 때 내가 눈을 돌린 그 자리에 내가 생각한 그 선수가 있으면, 굳이 두리번거리며 찾지 않아도 됨~ 머리속이 간단명료해져서 판단의 속도도 빨라지고 패스속도도 더 빨라진다. 즉, 포메이션(진형)이란 약속된 위치를 지키면서 우리편의 눈에 지속적으로 띄는 것을 말한다^^ 길다면 긴 축구 역사를 거치면서 머리좋은 사람들이 가장 효율적인 포메이션들을 창조해 냈는데, 요즘 많이 쓰이는 진형들은 4-4-2를 변형한 것들이 많이 쓰인다^^(포백이 대세임)

 예를 들어 원톱이 상대 진영 깊숙히 박혀들어가 있는 것은, 마치 바둑을 둘 때 사전 포석(미리 돌 깔아놓기)해 놓는 것과 비슷함~ 바둑이 진행되면서 나중에 두는 돌들과 서로 긴밀히 연결되면서 집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바둑에서는 '집'이지만, 축구에서는 선수들 간의 숏패스 연결임) 수비수를 등지거나 측면으로 돌아들어가면서 공을 잡은 우리 미드필더에게 지속적으로 눈에 띄며 연결고리가 된다^^ '나를 드러내야(show myself)'함^^ 공을 가진 우리편의 눈에 띄는 위치 + 몸짓 + 말 + 약속된 움직임 등을 하면 됨~

 뛰실 때 그냥 뛰지 마시고 공을 잡은 우리편 선수와 눈을 계속 마주치려고 노력하면서 뛰시면 좀 나을 것임^^ 주위를 맴도는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공을 잡은 우리편 선수와 겹쳐서 버벅거릴 수가 있으니 거리를 좀 두시고.... 나한테 공을 달라고 입으로 소리치는 것('패스패스!' '나이스 패스!'^^;;;)도 도움이 돼요^^ 물론 바디랭귀지로 할 수도 있습니다^^;;;(소리치면 상대 수비수한테 들리니까)

 

 

========================>(여기까지 작업~~ 미완성)

 

 

동네축구 정규 규격 게임에서 자주 보이는 패스웍(우리편이 공을 갖고 있을 때의 플레이)을 정리해 본 것입니다. 그림을 보셔도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되실 거임ㅠ 세부 설명을 염두에 두고 그린 그림이라서요... 빠른 시일 안에 본문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ㅠㅠ


 킥력과 정확도가 받쳐준다면 원거리의 우리편 선수의 머리나 가슴을 노리고 중장거리 패스를 할 수도 있습니다. 베컴이 '택배 크로스'로 유명했죠^^ 짧은 패스로 주고받다가 갑자기 긴 패스를 하며 공격속도를 높여 상대 수비의 리듬을 교란하는 페이스체인지(pace change)전술을 생각할 수 있겠네요^^ 물론 역습상황에서도 자주 쓰이죠^^ 하지만 너무 자주 남발하면 상대 수비가 예측하고 공이 떨어지는 위치를 선점해버리므로(어지간히 정교한 킥이 아닌 이상 공이 날아가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 가려서 써야겠습니다^^

 

 

 축구할떄 달려가다가 수비랑 1대1이면 스피드로 제치겟는데 공받고 바로 수비랑 1대1 이면 정말 난감해요... 페이크도 잘못주고해서 그런데 잘하는 방법없나요 ㅎㅎ ? 기본부터 첨부터 다시하고싶은데 ㅎㅎ

 저의 답변(또는 저만의 주장^^): 트라이앵글 진형과 '시야 각도 이론' ^^

 제 생각엔 퍼스트 터치가 정말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퍼스트 볼터치가 부드러우면(공을 받으면서 몸의 균형이 전혀 흐트러지지 않는 것 + 다음 방향을 미리 결정하고 그쪽 방향으로 공을 쳐 놓음) 수비수가 섣불리 달려들지 못하고 심지어 수비수의 허를 찌를 수도 있어요~(음... 제가 이런 걸 잘 하면서 님께 말씀드리는 건 아니지만ㅠㅠ) 이걸 잘 하려면 무턱대고 볼터치만 연습하는게 아니구요, 축구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잘 해야 돼요^^;;; 체력과 볼감각, 밸런스가 좋아야 함은 물론이구요(선수 개인 능력임), 페인트 등 개인기도 도움이 되구요, 전술적인 움직임도 필요한데요~ 전술적인 움직임을 중심으로 말씀드려 볼께요(하지만 모든 것들이 다 섞여 있음)~

 패스를 받기 전에 미리, 나에게 패스하는 우리편 선수 + 내가 패스할 우리편 선수를 눈으로 동시에 잡아두고 있어야 돼요~ 그 각도는 대충 최대 120도 정도가 적당해요(이걸 넘어가면 내 시야에서 벗어나기 쉬움). 이 각도를 유지하려면 삼각형 형태를 항상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너무 멀리 떨어져서 혼자 움직이거나, 너무 가까이 붙어서 우리 선수들끼리 겹쳐서 버벅대거나, 우리 선수가 통상적으로 바라보는 시야 각도 범위를 벗어나서 움직이거나, 나 스스로 시야를 올바른 방향으로 돌리지 않고 엉뚱한 곳을 바라보거나.... 이런 것들이 모두 나의 우리편과의 링크(link. 연결)를 상실시키는 원인이 됩니다ㅠㅠ 조만간 동네축구 팀플레이 완전정복(2판)글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요즘 이것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팀전술적인 답변을 해 드린 것 같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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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it option^^

 공격을 시도해 보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잠시 물러날 수 있는 출구(exit)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함~ 축구에서는 이게 '빽패스'에 해당되는데^^ 역시나 마찬가지로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각각 앞에서 움직이고 있는 우리편 선수들의 움직임에 맞춰서 삼각형을 형성하여 움직여 주는 것으로 그 출구(exit)를 준비해 줄 수 있다~~~^^

 빽패스 - 공격이나 수비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후방에 있는 자기편에게 패스하는 행위. 보통 후방에 있는 사람이 상대 수비의 압박으로부터 조금 더 떨어져 있어, 시야가 더 넓게 마련이고, 강하고 정확한 패스 또는 클리어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지능적이지 못한 눈 먼 빽패스는, 하이에나처럼 주변을 맴도는 상대 공격수의 가로채기의 제물이 될 수 있음ㅠㅠ(이청용이 전문적으로 노리고 있음ㄷㄷ)

 

 모든 공은 결국에는 골대로 온다. 수비를 할 때에는 공이 골대 근처로 오지 못하도록  골대로부터 밀어내는데, 주로 터치라인 쪽으로 공을 잡은 상대 선수를 유도해서 몰아내게 된다. 이때 가능하다면 상대 선수가 어색해 하는 발쪽 방향으로 밀어낸다.^^(예를 들어, 오른발잡이라면 왼쪽으로 드리블하게 만듬) 이때 사용하는 수비기술이 '원사이드 컷(oneside cut)'인데, 공을 잡은 상대 공격수가 빠져나가는 방향은 왼쪽 아니면 오른쪽이다. 이 두 방향을 다 막으려고 하면 둘 다 놓치기 쉬우므로, 우리편과의 협력수비를 이용하여 한쪽 방향을 완전히 차단하고 다른쪽 방향으로만 공을 몰도록 만드는 것이 원사이드 컷이다. 수비수의 몸 방향도 한쪽은 아예 포기하고 한쪽으로만 몸을 돌린 상태가 된다. 한 방향으로만 따라가면서 가로막는 것은 이 상태에서 어렵지 않다.^^ 갑자기 내(수비수) 뒤쪽으로 공을 꺾으면 약점이 노출되긴 하지만, 이것은 동료와의 협력수비로 커버해야 하는 부분이다.

 구석으로 잘 몰아놓으면 순간적으로 우리편 선수 2~3명이 둘러싸서 시야가 좁아진 상대 공격수의 공을 빼앗을 수 있다(압박수비).

 

 공격을 할 때 이쪽의 수비가 견고하다 싶으면 언제든지 반대쪽 측면으로 공을 옮겨감. 인프론트킥으로 반대쪽 측면으로 크게 열어주는 것을 인터섹션 패스(intersection pass)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마치 대륙간(inter-continental) 탄도 미사일처럼 경기장을 크게 가로질러서 우리편 가슴이나 발밑에 탁 달라붙는 패스를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렇게 패스를 받은 우리편은 그곳에서부터 상대 수비진형을 공략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크게크게 전환을 해 주면 상대 수비수들은 단체로 몸을 돌려야 하므로 수비진형이 흔들리게 된다. 이때 뒤로 숨어들어가는 우리편에게 패스해서 스나이퍼샷을 날리거나, 외곽-인사이드-외곽(중거리슛), 인사이드-외곽-인사이드(노마크 슛)의 좋은 리듬으로 상대 수비진을를 교란할 수 있다^^ 어느쪽이나 노마크의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다.^^

 

 우리편 선수가 터치라인 근처에서 공을 잡고 있을 때 후방에서 돌아들어가서 패스를 받는 움직임(오버래핑). 돌아들어가는 이유: 우리편 뒤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우리편 선수의 시야만 가로막고 또 둘이 겹쳐서 버벅거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임~

 

 측면 윙플레이가 먹히는 이유: 상대 수비수는 어쩔 수 없이 골대를 등지고 플레이할 수밖에 없음. 공을 가진 사람이 터치라인 근처에서 위협적으로 흔들기 시작하면 수비수는 자신의 뒤쪽 상황을 전혀 보지 못하는데 반해 공격수는 운동장 전체를 다 볼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조금 말도 안되는 구라도 먹혀들어감^^;;;; 그리고 윙사이드 부근에서 수비수는 주로 뒷걸음질+옆걸음질 쳐야 하므로 공격수가 좌우로 흔들면 쫒아다녀야 하는 수비수 입장에서는 많이 힘들어진다(인체 구조상 급격한 좌우 이동이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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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BrAin님의 댓글:
직접 드리블로 제끼고 페널티박스까지 가서 슛할때도 있지만 패스할때는
머뭇거리는경우가 많네요 이때 패스를 찔러줘야될때 저랑 같은 라인에 있고
오프사이드 땜에 다들 가만히있을때가 있는데
이때 빈공간으로찔러줘서 공격수들 움직임을 유도해야되나요?
아님 빈공간으로 움직이는걸 보고 찔러줘야되나요? 이부분이 좀 헷갈려요 ㅜ
저의 의견:
오프사이드를 파괴하는 '스루패스'는 그냥 우리편 공격수가 눈에 띄면 (그 사람한테 직접 주는 게 아니라)공간으로 살짝 차 넣으세요^^ 공격수는 항상 공을 쫒아 뛸 준비가 되어 있어요~(굳이 눈 마주치고 들어가라고 눈짓까지 할 필요는 없음) 공격수의 스피드(빠른 선수라면 좀 세게 차도 됨)와 수비의 위치(수비수들은 골대를 등지고 있어서 님이 감쪽같이 티 안나게 패스하시면 돌아서는데 시간이 걸려요~ 주로 골키퍼의 위치가 고려 대상임. 골키퍼와 우리 공격수의 중간쯤으로 공을 보냄)를 고려해서 딱 적당한 빈 공간으로 공을 배달만 하시면 공격수가 알아서 거기로 와서 수령해 감^^;;; 님의 성향이 이렇다는 것을 알면 다른 팀원들도 님한테 맞춰서 수시로 대쉬할 것임^^(근데 그냥 미적미적 하시면 '패스 안 하겠지'하고 안 뜀) 어쨌든 스루패스도 패스웍이니까요.... 발을 맞춰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