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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민아빠'님] 사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요? (초등 공교육의 일부 실태)

작 형 2014. 11. 13. 17:46

저는 현재 경북 모 초등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전에 중고등학교에서도 일했습니다.
학교에서 몇 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왜 사교육이 필요한지 점점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선생님들이 기계가 아닌 이상 똑같이 가르칠 순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수업이 아닌 시간만 대충 때우는 선생님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교과서만 달랑 읽고 끝나는................

어떤 선생님은 일 하기 싫은데 그냥 돈 벌려고.... 돈 때문에..... 나오기 싫은 학교 나오는....

 

물론 교과서가 가장 좋은 학습자료이기는 하나 그건 단지 교육하기 위한 수단이지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교과서 하나만으로 어떻게 수준이 각기 다른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을까요??

제가 본 대부분의 선생님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어본 결과 수업의 10%만 교과서 이외에 자료를 활용하고 대부분의 수업은 그냥 교과서만 달랑 합니다.

이것은 그냥 교과서를 읽고 지나간다 이말입니다.

결국 선생님 특히 담임을 잘못 만난 학생들은 사교육 안 하면 성적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담임 선생님 단독 수업이 많기 떄문에 담임 선생님이 잘 가르치는지, 잘못 가르치는지, 시간만 때우는것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6학년이 되면 조금씩 인지 하더라구요.

 

선생님들 업무도 많은데 어떻게 수업 하나하나 신경을 쓰냐구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많은 예산을 들여 학교에 무료로 아이스크림과 같은 교육자료가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돈 낭비죠...잘 활용도 안하는데...쩝..아 시험문제 낼 때 쓰시더라구요...

그리고 그 업무라는 것이 특정 몇몇 선생님만 많고그것도 한, 두 달만 고생하면 끝나는 업무가 대부분입니다.

나머지 선생님들은 공문 올떄 거의 2틀 안넘는 그냥 조사 일이지요.. 이것도 1년에 10번 할까 말까? 이정도 입니다.

1년 중 한, 두달 업무도 못합니까?

어떤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부진아 수업도 있고, 체육 방과후 수업도 있는데 처리 할 공문까지 있다고 그래서 너무나도 바쁘다고..

더 중요한것은 4시 30분까지 끝내고 집에 가야 되니 때문에 바쁘답니다.

선생님들 야근 한다는 소리 못들으셨죠 4시 30분 칼퇴입니다.

수업시수도 일주일에 18~22시 수정도.보통 20시수 정도입니다. 하루에 4시간만 수업이 있고 나머지는 전담들이 수업을 하지요.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는 무얼하는지... 특히 과학은 실험때문에 2시간 연속 과학전담선생님이 수업하시는데.. 그때 무엇을 할까요?


일반 회사처럼 야근을 하나요? 아님 교재연구를 열심히 하나요? 그러면서 쥐꼬리만한 월급이다 박봉이다 이렇게 정부만 탓하고 있죠.

글쎄요 일반 회사원들보다 선생님월급이 그렇게 작은지 이해도 되지 않습니다. 32살 남자 선생님께서 연봉이 4천만원 조금 안되신다고 하는데.. 적은걸까요?

일반회사원들은 선생님들 보다 시간적으로도 두 배의 일을 하는데.. 두 배 받으시나요?

거기다가 연금...ㅠㅠ

또한 회사원들은 저녁에 일한 것만 수당을 받지만 선생님들은 보충수업, 부진아 학생지도 수당, 방과 후 수업 수당, 등을 4시 30분안에 한 일인데도 받지요..

솔직히 왜 받는지 이해 안됩니다. 그럼 그렇게나 많은 월급이 4시간만 가르치는 비용입니까? 수당을 왜 줍니까?

신의직장 맞습니다. ㅠㅠ

6학년 기준 하교 시간 2시 30분,, 부진아 지도 수업( 돈 받음), 방과후 수업(돈 받음)후에 공문을 하려니

당연히 교재연구할 시간이 없지 않겠습니까?

선생님들의 잘못일까요? 아닙니다. 학교 잘못입니다.ㅋㅋ

4시 30분이면 끝내야 하는데 왜 이렇게나 많이 시킵니까? 부진아 지도 수업, 방과후 수업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이것도 그냥 대충 시간떄우기지요.

아이들 프린트물 한장 나눠줘서 풀게 하고 그때 공문하기거나.. 다른거 하시는 분들 많이 보았습니다.

왜 그렇게 바쁘신 분들에게 수업외 수업을 더 줍니까?

왜?? . < 수당 벌고 싶어서 싸우는 것까지 봤습니다. 병가 내신 선생님 대리로 들어가고 싶어 싸우는 것도 보았습니다. 왜 특정 인물만 대리 많이 시키고 자기는 안 주냐며.. >

쉬시던지.. 교재연구를 하시던지.......ㅠㅠ

하교후 3시 30분 부터 한 시간씩 강당에서 배드민턴 치는 선생님들도 보았습니다. 저도 기분 맞쳐 주려고 몆번 같이 쳤습니다. ㅠㅠ

그리고 업무있다며 한시간씩 수당 달고 늦게 가시는 분들도....ㅠㅠ..

고여있는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그나마 학부모님들이 도서관에서 봉사하시고 학교 도우미등 하시니 나태해진 교사들 조금은 눈치 보십니다.

불편하시다고... 자기가 그렇게 떳떳하면 왜 불편하실지...

하지만 부족합니다. 수업은 수업을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준별 강사, 국악강사, 스포츠강사, 영어회화 강사, 과학실험보조강사, 원어민 강사, 학교에 있는 걸 찬성합니다.


음악교사는 국악강사와 비교되니 더 열심히,

 

스포츠강사와 비교되니 체육교사, 초등 담임 체육시간, 체육전담(초등학교 선생님 돌아가면서 체육전담을함)은 교실에서 체육교과 가르치고 싶지만,

특히 여자 선생님들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피부 때문에 운동장 나오시기 정말 싫어합니다. 하지만 운동장 나와서 열심히...ㅋㅋ

또한 초등 담임선생님은 체육교과서에 나오는 대로만 그대로...

조금만 변형하면 축구를 남학생 여학생 모두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데..

그대로 하니 여자아이들은 불리하다 이야기 하고, 아님 여자 아이들은 피구, 남자아이들은 축구, 아니면 공만 던져주고.. 싸우니 통제 안되서 다음부터 체육안한다는 협박을 하지요.

 

영어회화강사와 비교되니 영어교사와 영어전담( 초등학교 선생님 중 돌아가며 영어수업)도 더 열심히..

하지만 아이들 말 들어보면 초등학교 영어선생님은 학원선생님들 보다 영어 잘 못가르친다면서

학원선생님은 문장만들때 바로 알려주는데 학교 선생님은 네이버 영어사전 보고 알려주시고, 문장도 잘 못만드신다고, 심지어 만든 문장의 문법도 틀렸다며....

그래서 몇몇 아이들은 학교에서는 영어수업 잘 안듣는다고 합니다.

아이들도 이해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선생님은 전과목 선생님이라서 영어 잘 못하는거 당연하다고..

하지만 교대 들어갈려면 공부 잘해야 되니깐 공부 잘 하는건 안다고.....

 

과학실험 보조강사 때문에 과학교사, 과학전담 선생님들도 열시히..

과학실험 안 하고 그냥 교과서만 쓱 읽고 지나가고 싶은 부분도 실험보조선생님이 미리 실험기구 다 준비하고 기다리니...

이분들이 있어 그나마 조금 더 열심히 하시는 척합니다. 하지만 불편 하시니깐 학교에서 쫏아내려고 안달났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중등과 달리 교대생만 있는 특이한 집단이라서 언니, 형, 동생 하는 사이라 서로 눈감아 주고 좋은게 좋다~

조금이라도 다른 집단이 초등학교에 들어오면 은따는 기본 왕따 잘~ 합니다... 일 시킬때만 친한척하고 진짜 중요한일은 자기들끼리 쏙닥쏙닥...

같이 저녁 술 한잔 해도 특정 선생님 욕은 자기들 흉이기에 자기들 끼리만 쏙닥쏙닥..


썩은 물에 맑은 물이 조금씩 섞이는 것이지요.

선생님들이 나태하지 않고 자기 본문에 맞게 수업 중 열심히만 가르친다면 아이들은 절대로 사교육에 갈 일이 없습니다.

30대 초반인 6학년 선생님 2년 동안 보았습니다. 정말 열심히 가르치시더라구요.

그 반은 정말 다른 반 보다 평균 점수 높습니다..

 

이유...진짜 열심히 하십니다... 보입니다...

아이들 수준에 맞게 상,중,하 이렇게 프린트물도 만들어 수업시간에 풀이합니다.

요즘 체벌 금지 때문에 부모님들에게 항의 받을까

아이들이 수업중 떠들던 말든 , 내비두는 초임선생님들 많습니다..

그러니 성적이 개 판이지요..ㅠㅠ 그래서 몇몇 아이들은 공부하러 학원가야 된다고 합니다.

 

그냥 시간이나 때우며 돈 벌려면 차라리 시간제교사가 더 낫네요.

교사월급, 연금등의 세금이라도 줄어 들으니

아이들 인성 교육을 잘 합니까?

하지만 그 선생님은 다릅니다.

말 안들을때는 단호하게 무섭게 벌주고 잘하면 이뻐하고 그 반은 왕따도 없습니다.

5학년때 왕따 아이였는데. .. 친구는 많이 생기지 않았지만 학교오는데 불편함이 없는 얼굴입니다.

나 보다 어리지만 존경합니다.

우리 아이 3년 뒤에 초등학교 1학년 입합니다.

그 선생님께 맡기고 싶습니다. 다른 선생님은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 선생님도 언제 변하실까 두렵습니다.

출처 : 자유토론
글쓴이 : 지민아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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