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지기
@@호연지기(好然之氣)@@
슈팅과 질주, 드리블의 호쾌함은 그 선수가 속한 나라의 환경과 문화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의 자세가 자꾸 구부정해지고 척추질환에 시달리는 이유를, 나는 가까이/낮게 보는 시야에서 찾고 싶다. 컴퓨터 모니터, 빌딩 숲에서 살다 보면, 어쩌다가 한 번 씩 탁 트인 곳에 나올 때 저절로 숨통이 트이면서 새삼스럽게 가슴을 쫙 펴게 된다. 예전에 이런 실험이 있었다. 벼룩을 사방 50cm의 유리상자 안에 장시간 가둬놓았다가 꺼내놓으면 유리벽이 없는데도 50cm정도밖에 못 뛴다고 한다(내가 알기로 벼룩의 최대 점프 높이는 사람 키만큼이나 됨). 예전에 프랑스가 월드컵에서 우승할 당시, 대회 전 전지훈련을 스위스 알프스 산맥으로 가서 했다고 하는데, 결과가 좋자, 이제는 의례적인 코스가 됐다고 함ㅎㅎ
끝없이 펼쳐진 정글, 하늘 끝까지 뻗어 오른 울창한 삼림, 안개 낀 깊숙한 계곡, 지평선 너머까지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 자연의 웅장함에 한 번이라도 압도당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성격이 겸손해지고 몸가짐의 품위가 높아질 듯함~
공격 본능. 육식성 성격ㄷㄷㄷ --> 기본적으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기본 바탕이 깔려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진화의 과정에서 우리의 DNA에 새겨진 본능에 가까운 것 같음. 다음 글은 내가 우연히 접한 영문 토막글임(출처 미상). 제가 발번역한 것임-_-;;;
"우리의 근본적인 천성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이지 (피동적으로)당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특정 상황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상황을 창조하도록 장려하기도 한다. 주도권을 잡는다는 것은 뭔가를 이루어내야 하는 우리의 책무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접근 방식이 고용과 승진 기회에 얼마나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다."
(Our basic nature is to act, and not to be acted apon. Not only does this enable us to choose our response to particular circumstances, but this encourages us to create circumstances. Taking the initiative means recognizing our responsibility to make things happen. Most people can see how powerfully such an approach would affect their opportunities for employment or advancement.)
전북 현대의 '닥공' - 축구는 기본적으로 공격과 골이 본질임. 공격을 퍼부으면서, 드러나는 수비의 헛점은 조직으로 보완해 나가는 것이 순서인 것 같음~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Startale_Life' 이승현 선수 - 엄청나게 공격적임. 게임상의 유닛들은 생산 유닛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공격을 위해, 오로지 그것만을 위해 태어나는 유닛들임. 팬들이 이 선수의 경기를 보며 카타르시스마저 느낄 정도로, 공격 유닛의 본질을 100% 구현하는 선수임.
UFC 격투기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 - 이기든 지든 화끈한 경기가 보장되는 선수. 백스텝이 없이 오로지 공격을 위한 전진만을 한다고 해서 별명이 '좀비'임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격투기란 자기가 맞을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상대를 때려눕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