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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일 잘하는 김과장의 하루 교과서*^^*

작 형 2011. 9. 30. 04:53

사무실은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고, 천차만별의 성격들로 인해 끊임없이 충돌이 빚어진다. 바로 이런 곳에서 당신은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동료들과 보내며 지혜롭게 행동해야 하는데, 이 책은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현명한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요헨 마이 지음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요헨 마이 지음

명진출판 / 2010년 11월 / 324쪽 / 13,000원

 

▣ 저자 요헨 마이

15년 넘게 경제 관련 기고가로 일하고 있으며, 경제주간지《비르트샤프츠보헤》에서 ‘경영+성공(Management+Erfolg)’이라는 코너를 10년째 맡고 있다. 2008년에 출간한 『커리어 바이블』은 독일 경제경영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책은 여러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2009년에는 바렌테스트 재단의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 그의 블로그 ‘karriere-bibel.de’는 2009년에 리드 어워드를 수상했고, 월 평균 21만 명 이상 방문하고 있다. 인기 강연가이자 방송 패널로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 역자 김세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괴팅엔대학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법정 통역사, KBS 동시통역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는 『보도 새퍼의 부자 전략』, 『부하직원이 당신을 따르지 않는 10가지 이유』, 『구테 나흐트!』, 『나도 가끔은 주목받는 사람이고 싶다』, 『물로 하는 24시간 건강법』, 『못 말리는 개 바롤로 이야기』, 『밤하늘의 달처럼 빛나는 축구공』, 『성공의 조건』, 『부자 파파의 머니테크』, 『스트레스 없는 성공』, 『성공의 비법』, 『파워 쇼크』 외 다수가 있다.

▣ Short Summary

사무실은 고유한 문화를 가진, 그 어디에도 규정되어 있지 않은 자체 규칙과 의식을 가진 작은 공동체다. 하지만 회의실, 복도, 휴게실, 복사기 옆 등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고, 천차만별의 성격들로 인해 끊임없이 충돌이 빚어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신은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동료들과 보내며, 마치 지혜의 여신 미네르바에게 특별 과외라도 받은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것들을 다루고 있다. 얽히고설킨 사회적 미로를, 더더군다나 무시무시한 맹수들이 곳곳에 매복하고 있는 이곳을 어떻게 하면 다치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는지, 당신 스스로를 어떻게 하면 체계화할 수 있고, 또 어떻게 하면 의욕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월요일 아침 7시 출근 준비 과정부터 밤 10시 잠자리에 들기까지 하루 15시간을 총 23개의 시간대로 나눠 각 시간대에 벌어지는 사건에 맞는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즉 아침을 기분 좋게 시작하는 방법부터 체계적인 업무계획과 시간관리,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방법, 창의력을 깨우는 방법, 직장 내 인간관계 해결법, 효과적으로 두통을 없애는 방법, 재충전을 위한 수면법 등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위한 현명한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 차례  

Prologue_ 오늘도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

 

Part 01 Good morning 더 이상 우울한 아침은 없다

07 : 00 AM 알람이 울린다. 또다시 월요일이다! - 활력 있는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

07 : 45 AM 꽉 막힌 도로에서…… -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08 : 27 AM 오늘은 내 날이 아니군! - 긍정의 힘으로 하루를 여는 방법

08 : 31 AM 일단 모든 것을 체계화하라! - 하루가 술술 풀리는 일의 원칙

09 : 00 AM 멋지군, 또 회의라니…… - 유쾌하고 생산적인 회의를 위한 팁

10 : 03 AM 또, 또, 벨이 울린다! -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10 : 22 AM 창의적인 영혼이여, 내게로 오라! - 창의력을 깨우는 방법

11 : 05 AM 아이고, 두통이 시작됐다 - 머리에 휴식과 생기를 주는 방법

11 : 11 AM 얼레리 꼴레리! - 사내에서 애정문제 관리하는 방법

11 : 40 AM 아,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아! - 실수를 피하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

11 : 55 AM 또? 꼭 해줘야 하는 걸까? - ‘친절병’ 고치는 방법

 

Part 02 Good afternoon 일 잘하는 사람은 오후를 쓰는 힘이 다르다

12 : 15 PM 맛있게 드세요! - 업무능률을 높여주는 식습관

13 : 02 PM 소화성 코마 상태에 빠지다 - 식곤증을 물리치는 방법

13 : 20 PM 지긋지긋한 동료와 한 팀이 됐다! -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해결법

13 : 59 PM 어서 오세요, 사장님! - 책상을 활용한 이미지 연출법

14 : 05 PM 제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 상사와의 갈등 풀기

14 : 30 Pm 이번 거래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 승률 100% 협상법

15 : 00 PM 지금은 재충전이 필요할 때 - 근무 중 피로를 푸는 방법

15 : 17 PM 감사합니다만 이제 됐습니다!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15 : 48 PM 그 얘기 들었어? - 부정 바이러스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17 : 06 PM 좀 도와드릴까요? - 효과적인 인맥관리법

18 : 00 PM 퇴근이다! - 부담 없이 즐기는 회식의 노하우

 

Part 03 Good night 새로운 내일을 기다리며

22 : 00 PM 그럼 이제, 굿나잇! - 내 몸을 살리는 올바른 취침법

 

 

 

 

 

 

 

 

 

 

 

 

 

 

일 잘하는 김 과장의 하루 교과서

요헨 마이 지음    

명진출판 / 2010년 11월 / 324쪽 / 13,000원

 

Part 01  Good morning 더 이상 우울한 아침은 없다

 

07 : 00 AM 알람이 울린다. 또다시 월요일이다! - 활력 있는 아침을 맞이하는 방법 : 월요일이다. 아침 7시이지만, 내게는 아직 한밤중이다. 그런데 지난밤 잠을 설쳤거나 아직도 당신의 몸이 ‘주말시계’를 알리고 있다 해도, 생기를 되찾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알람시계가 울리면 망설임 없이 일어나라. 그 다음 많은 빛을 받도록 하라. 또 실내 온도를 낮추어라. 그렇게 하기 위해 창문을 열고 시원한 공기가 방안으로 들어오게 하라. 깊게 심호흡을 하는 것도 좋다. 또 활기를 불어넣는 데는 대화와 가벼운 스트레칭이 좋다. 아침 식단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모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에 불과하다. 충분하면서도 규칙적인 수면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리고 평소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07 : 45 AM 꽉 막힌 도로에서…… - 출퇴근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 : 매일같이 꽉 막힌 도로에 갇혀 있다가 회사에 또 지각하고, 이 때문에 일생 동안 하루 평균 44분씩 허비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로 미친 짓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500만 명이 넘는 독일인들이 출퇴근을 위해 길바닥에서 인생을 허비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는 바로 자가용 운전자들인데, 출근길에 힘을 빼봤자 좋을 일이 없다. 만약 쉽게 짜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다음 두 가지 사항을 기억하자. 첫째, 차선을 계속 바꾸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오히려 아드레날린 수치만 높이거나 사고 위험만 키울 뿐이다. 둘째, 날마다 같은 노선으로 운전하는 것은 우리 영혼에게는 독이나 마찬가지다. 익숙한 길이라는 ‘기만적인’ 안전의식에 빠져 운전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새 다른 운전자들보다 언제든 더 빨리 달릴 ‘스탠바이’ 상태에 있게 된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한 번은 색다른 코스로 바꿔보라.

 

08 : 27 AM 오늘은 내 날이 아니군! - 긍정의 힘으로 하루를 여는 방법 : 내가 아무리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한다 해도 뚱한 표정의 동료나 까칠한 상사가 내 기분을 망친다면 아무 소용없다. 이때 화를 내면 당신만 손해다. 그냥 웃어넘기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자연스럽게 유쾌한 기분을 불러오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비교하지 말라. ② 몸을 움직여라. 몸이 바쁘면 머릿속으로 딴 생각을 할 틈이 없다. ③ 아름다운 것만 기억하라. ④ 친구를 찾아라. ⑤ 햇볕을 쬐라. 일조량이 적은 계절에는 기분이 가라앉기 쉽다. 비타민 D 부족 때문이다. ⑥ 밝은 얘기를 읽어라. ⑦ 더 잘 먹어라. 좋은 음식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순환계에 부담을 덜어주며, 몸 안의 독성을 중화시켜준다.

 

08 : 31 AM 일단 모든 것을 체계화하라! - 하루가 술술 풀리는 일의 원칙 : 자신의 일상을 잘 휘어잡고 싶은 사람은 시간 관리를 고민하기보다는 효율적인 자기관리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즉 아침에 눈을 떠서 오늘 해야 할 일을 머릿속에 나열하고,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에 따라 활기차게 생활하도록 스스로를 조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은 “우리의 핵심 과제는 멀리 떨어져 있는 모호한 일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눈앞에 높여 있는 분명한 일을 행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좋은 말이다. 사무직 근로자 대부분이 매일 아침 하는 일도 아마 이런 일일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렇게 하려면 말 그대로 일에 대해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해야 할 일 목록(To-do-list)’이다. 이 아이디어의 핵심은 별다른 게 아니다. 먼저, 그날 해야 할 모든 과제를 기록하고 이를 중요도에 따라 정리한 다음, 최우선 과제를 1순위에 올리고, 그 다음 과제는 2순위 식으로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무엇을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또는 처리할 수 없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리스트를 활용하려면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통찰력뿐만 아니라, 이미 완료한 일에 대해서도 모두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 즉, ‘해야 할 일 목록’은 ‘계획 세우기’와 ‘성과 관리’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의미하는 것이다. 아울러 당신의 일정을 놓고 끊임없이 살펴보고, 수정하고, 재분류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09 : 00 AM 멋지군, 또 회의라니…… - 유쾌하고 생산적인 회의를 위한 팁 : 이상한 일이 있다. 사무실에서는 그토록 의견이 분분하더니 회의 때는 모든 의견이 쏙 들어간다. 사람들은 침묵하며 머릿속으로 바쁘게 계산한다. ‘그래, 나서지 말자, 사장을 언짢게 하지 말자, 괜히 면박당하지 말고 입 다물고 있자’라고. 그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이미 커다란 사고의 오류다. 내 의견이 남과 같은지 다른지는 내 의견을 밝혀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회의실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의견을 묻는 것으로 회의를 시작하라. ② 침묵 시간을 활용하라. 혼란스런 이야기를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회의 도중 잠깐씩 침묵하는 게 좋다. ③ 불규칙적으로 회의를 중단하라. 판에 박힌 일상만큼 창의력을 저해하는 것은 없다. ④ 책상을 포기하라. 서서 회의를 하라. 이렇게 하면 첫째로 회의시간이 줄어들고, 둘째로는 사람들이 서로에게 좀 더 많이 다가간다.

 

10 : 03 AM 또, 또, 벨이 울린다! -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방법 : 사무실은 한순간도 조용할 날이 없다. 독일의 휴대전화 가입 건수는 이미 97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독일의 총 인구보다 18%나 많은 숫자다. 게다가 노트북을 열면 이메일이 수북이 쌓여 있다. 이러한 현실이 당신의 업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곰곰이 생각해보기 바란다. 끊임없이,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동시에 떠든다고 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대화란 상대방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로 이 장에서 다루게 될 내용은 무분별한 커뮤니케이션의 홍수를 지양하는 방법이다.

 

먼저 효과적인 이메일 통신법은 살펴보자. 이메일을 발송할 때는 형식에 주의하라. 늘 ‘중요’ 또는 ‘긴급’ 표시를 달아 보내는 편인가? 그러면 상대방에게 늘 자기 것만 챙기는 뻔뻔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특히 메일의 제목이 끊임없이 리플 표시가 달린 핑퐁 메일의 발신자가 되지 말라. 매우 무성의해 보인다. 그리고 답장을 쓸 때는 특히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 직접 얼굴을 대면하고 대화를 나눌 때는 말실수를 하더라도 즉시 사과하거나 자신의 말을 정정해서 상황을 쉽게 수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메일에서는 그럴 수 없다.

 

좀 더 나은 이메일을 작성하고 싶다면, 다음 사항을 유념하기 바란다. ① 수신자가 어깨 너머로 당신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메일을 써라. ② 상대방이 당신에게 어떻게 격식을 차리는지에 유의하라. “오늘 즐거웠습니다. 또 뵙게 되길 기대하겠습니다.”라는 말에 “오늘 방가웠어요! 담에 또 봐요! ㅎㅎ”하고 답신하지 말라. ③ 상대방에게 묻지도 않고 제3자에게 이메일을 복사해 전달하지 말라. ④ 공격적인 이메일을 받았다고 해서 맞대응하면 안 된다. 분노에 가득 찬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하룻밤을 자고 한 번 더 생각해보라. ⑤ 갈등이 심화될 경우 이메일을 더 쓰거나, 수화기 잡는 일은 피하도록 하라. 차라리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누는 편이 낫다.

 

다음 까다로운 사람들과 통화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간혹 당신이 전화를 받자마자 화를 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고객 항의 전화가 대표적이다. 이때 상대가 욕을 하더라도 절대로 맞대응해서는 안 된다. “예,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는지 차근차근 이야기해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 한편 어떤 이들은 전화를 받는 이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 말만 쏟아내는데, 이때 그들의 입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을 부른다는 것을 깨닫고, 말을 멈출 때까지 전화 건 사람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성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때다. 그럴 때는 그냥 수화기를 내려놓아라. 결론 없는 대화를 하느라 당신의 귀중한 업무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10 : 22 AM 창의적인 영혼이여, 내게로 오라! - 창의력을 깨우는 방법 : 인간의 정신이 창의적이 되려면 심리적인 긴장 상태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그러므로 직원들에게 창의력을 이끌어내려면 그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또 그들의 서로 다른 사고방식을 존중해주는 사무실 문화도 필요하다. 남들보다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에 의하면 그것은 바로 ‘복합성’이다. 창의적인 인간들은 엄청나게 다양한 면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정반대되는 특성을 멋진 방식으로 조화시키는 매우 모순적인 인간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창의적인 인간들은 대부분 똑똑하면서도 어딘가 순진한 구석이 있는데, 순진함이란 아이들의 호기심 같은 것이다. 한편 창의적인 현대인이 갖고 있는 또 다른 특징은 놀기를 좋아하면서도 자기 원칙이 강하다는 점이다. 동시에 그들은 자신들의 일에 몰두하면서, 뭔가 끝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 새벽까지 열중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창의적인 사람들은 매우 열정적이기도 하다.

 

11 : 05 AM 아이고, 두통이 시작됐다 - 머리에 휴식과 생기를 주는 방법 : 창의적 사고와 두뇌를 통한 고공비행에 집중한 후에는 머리가 지끈거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성인의 70%는 사무실에서 심각한 두통을, 10%는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두통은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인데, 그러한 신호는 당신이 무언가에 너무 열중할 때 나타난다. 인생에서는 일에 더 집중해야 할 때도 있고, 사생활에 더 집중해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이 아무리 크다 해도, 한 가지 사실만은 잊지 말아야 한다. 바로 사무실 밖에도 우리의 삶은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11 : 11 AM 얼레리 꼴레리! - 사내에서 애정문제 관리하는 방법 : 회사는 학교 다음으로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중매 시장인데, 독일 부부의 35%는 회사에서 서로를 만났다고 한다. 사내 로맨스는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랑에는 위험이 따르는 게 세상의 진리다. 자신의 매력을 맹신하다가는 ‘노동법’의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는 해고를 당하거나 성희롱으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내 커플들은 두 사람 간의 관계가 확실해질 때까지는 사랑의 모험을 비밀로 하는 것이 좋다. 직장 내 성희롱은 ‘권력관계’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힘 있는 상사가 힘없는 부하직원을 타깃으로 삼는 식이다. 부하직원 입장에서는 제대로 저항하기조차 어렵다. 그렇지만 상대가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 해도 침묵해서는 안 된다. 성희롱이라고 판단될 때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항해야 한다.

 

11 : 40 AM 아, 민망해서 죽을 것 같아! - 실수를 피하고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법 : 회사생활은 시트콤과 비슷하다. 황당한 일, 어이없는 일, 민망해서 죽을 것 같은 일들이 날마다 반복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의 빌미는 대부분 우리 스스로가 제공한다. 마티아스 뇔케는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는 법’에서 무심코 한 말이나 행동이 상대방을 화나게 했을 때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 있다. ① 숨을 깊이 들이쉰 후 아무 말도 하지 말라. 상대방이 소리를 질러도 잠자코 있어라. 왜냐하면 당신이 아무리 진심 어린 사과를 해도 흥분한 사람의 귀에는 거짓 변명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② 미안함을 표현하라. 그렇다고 스스로를 바보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 지나친 자기 비하는 당신에게 해가 된다. ③ 화해를 청하라.

 

11 : 55 AM 또? 꼭 해줘야 하는 걸까? - ‘친절병’ 고치는 방법 : 다정하고, 남을 돕기 좋아하는 동료는 사무실 분위기를 밝혀주는 햇살 같은 존재다. 그러나 한편으로 엄청나게 멍청한 존재임에 분명하다. 왜냐하면 주변 사람들의 부탁에 거침없이 응해주다 보면, 언젠가는 세 번이나 우려낸 티백처럼 탈진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사무실에서 누군가에게 퇴짜를 놓을 경우, 그 대상은 ‘동료’와 ‘고객’, ‘상사’의 세 그룹으로 나뉘는데, 그들에게는 되도록 조심스럽게 거절 의사를 밝혀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상대는 상사다. 다음은 몇 가지 예를 참고하라.

 

① 다음처럼 대안을 제시하라. “오전에 고객이 급히 요청해온 자료를 만드느라 지금은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요. 급한 일이라면 저 대신 A씨에게 부탁할까요?” ② 다음처럼 결과를 부각시켜라. “이렇게 저를 믿고 일을 맡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스케줄상 2주 후에나 착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너무 늦겠죠?” ③ 다음처럼 상황을 부풀려라. “아무래도 제가 도와드리기에는 역부족일 것 같아요.” ④ 다음처럼 그가 한 말을 상기시켜라. “전에는 다른 일이 최우선이라고 하시지 않았나요? 갑자기 우선순위를 바꾸신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이때 반항하는 투로 말하지 말라. ⑤ 다음처럼 도움을 요청하라. “이왕 제게 일을 시키실 바에는 인력을 추가지원해주셨으면 합니다.”

 

Part 02  Good afternoon 일 잘하는 사람은 오후를 쓰는 힘이 다르다

 

12 : 15 PM 맛있게 드세요! - 업무능률을 높여주는 식습관 : 아무리 일 때문에 경황이 없다 해도, 점심시간의 휴식은 심신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왜냐하면 점심시간을 얼마나 잘 쉬느냐에 따라 그날의 컨디션과 일주일의 업무성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당신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어려운 고객과도 쉽게 친해질 수 있고, 그동안 말할 기회가 적었던 동료와도 얼마든지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고 영양섭취 역시 우리의 업무능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13 : 02 PM 소화성 코마 상태에 빠지다 - 식곤증을 물리치는 방법 : 낮잠은 늘 오해를 일으킨다. 그래서 적지 않은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주차장 자동차 안에서, 또는 고개를 수그리고 서류를 들여다보는 척하면서 몰래 졸음을 해소한다. 그런데 낮잠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과학적으로도 여러 차례 증명되었다. 예로 아비 카르니는 ‘잠깐의 잠이 기억력을 강화시킨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렇게 잠을 잘 때 최근에 배운 내용이 우리의 장기 기억창고에 저장된다. 그래서 꽤 오래 전부터 나사에서는 전략적인 짧은 잠, 즉 ‘파워 낮잠’을 권장하고 있는데,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0분간 낮잠을 잔 사람들은 반응속도가 16% 빨라지는 동시에 주의력 결핍은 34%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학자들은 이상적인 낮잠 시간으로 20~30분을 꼽는다.

 

13 : 20 PM 지긋지긋한 동료와 한 팀이 됐다! - 직장 내 인간관계의 해결법 : 무능한 상사라도 제대로 할 줄 아는 일이 하나는 있다. 바로 ‘반면교사’ 역할이다. 문제는 이런 반면교사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남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윗선에 갖다 바치는 파렴치한부터 아침저녁으로 변덕이 들끓는 기분파들, 일은 뒷전이고 아부와 중상모략에 바쁜 사내 정치꾼들, 질투의 화신들…… 열거하자니 끝이 없다. 이 황당한 시트콤에서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뭐야? 이 나쁜 인간아!”라며 부당행위에 대해 바로 반기를 드는 전사형, 둘째는 “예, 예, 제가 잘못했습니다”라며 눈치를 살피는 애원자형, 셋째는 침묵을 지키는 패배자형이다. 그런데 전사형은 대부분 생존하고, 애원자형은 간혹 생존하며, 패배자형은 결코 생존하지 못한다. 당신은 어떤 역할을 맡겠는가? 심리학자 스티븐 카프만은 사무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1968년에 ‘드라마 삼각형’을 통해 설명했다. 카프만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구원자와 박해자, 희생자라는 세 가지 역할을 끊임없이 교대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사장이 직원들의 업무 성과가 평균 이하라며 강하게 질책하면, 사장은 박해자, 직원들은 피해자가 된다. 이때 한 임원이 지난 달 매출이 좋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직원들을 두둔하면 그는 구원자가 된다. 여기서 가만있을 사장이 아니다. “그건 지난 달 사정이고, 이번 달 매출은 하향세를 타고 있지 않나! 지금 분발하지 않으면 회사가 언제 망할지 몰라!”라고 말한다.

 

늘 이런 식이다. 각자 맡은 역할은 몇 번이고 계속해서 바뀐다. 다만 책임이나 죄의 할당, 실망감, 다분히 조작적인 인간관계가 이리저리 옮겨 다닐 뿐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는다. 이와 동시에 카프만의 드라마 모델은 우리가 희생자인 동시에 가해자도 된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렇게 자신의 역할이 돌고 돌기 때문에, 구원자 역할을 맡는 자는 동료들과 책임을 공유하도록 해야 하며, 박해자는 부정적인 비판을 건설적인 비판으로 대신하고, 동료들을 더 신뢰해야 한다.

 

13 : 59 PM 어서 오세요, 사장님! - 책상을 활용한 이미지 연출법 : 독일의 사무실들을 들여다보면서 시각적인 즐거움을 느끼기란 솔직히 힘들다. 특히 최고결정권자들의 사무실은 고집스러운 고상함과 온통 회색 아니면 회색과 브라운색이 섞인 단조로운 톤 일색이다. 이런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 중에는 무미건조한 자들이 많다. 그런데 사무실의 분위기를 조금만 바꿔도, 즉 조금 더 ‘본능적인’ 느낌을 넣어서 주변 물건들을 살짝 흩뜨려놓기만 해도, 일하는 방식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물론 정리정돈은 중요하다. 그러나 사무실을 노예나 죄수가 노를 젓는 갤리선처럼 획일화할 필요는 없다.

 

14 : 05 PM 제 프로젝트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 상사와의 갈등 풀기 : 훌륭한 업무 성과가 인식되려면, 튀어야만 한다. 자신의 장점을 끊임없이 부각시키고, 퍼스널 브랜딩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자기 홍보를 할 때는 자기과시가 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대화를 나눌 때 주도권을 장악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의 제안이 평가받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러한 전략적 접근 시도에도 불구하고, 부하직원과 상사의 관계는 여전히 껄끄러운 부분임에 틀림없다. 때로는 가까워졌다가, 때로는 극과 극으로 멀어진다. 만약 당신이 매번 일관성 없는 지시를 내리고, 늘 트집을 잡으며, 모든 걸 감시하길 좋아하는 노이로제 환자를 상사로 모셔야 한다면, 내가 실제적으로 해줄 수 있는 조언은 한 가지뿐이다. 다른 직업(혹은 상사)을 찾아라. 그들은 직원들의 성격까지 망쳐버린다.

 

아니면 상사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라. 부하직원 입장에서는 자신보다 직급과 연봉이 높으므로 당연히 상사의 능력이 자신보다 한참 앞설 거라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능력은 별 볼일 없지만 기회를 잘 만나서 승진한 상사들도 수두룩하다. 그들은 실무능력이 떨어지므로 관리능력도 떨어진다. 부드러운 상사라고 해서 나을 것도 없다. 처음 얼마 동안은 그런 태도가 편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직원들은 그가 자신들을 이끌고 있는 게 아니라, 그 상황 자체만을 대충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상사 탓만 할 수도 없다. 상사의 리더십이 부족해서 자신이 힘들다고 매번 불평하는 사람은 스스로 게으르고 실행력 없는 멍청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하는 셈이다.

 

14 : 30 Pm 이번 거래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 승률 100% 협상법 : 지난 20년간 제시된 수많은 협상 전략 가운데 양쪽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윈-윈’만큼 영향을 준 것도 없다. 1980년대 초 하버드대학의 법학자 로저 피셔가 개발한 이 방식을 훗날 브루스 패튼은 피셔, 유리 윌리엄과 함께 책으로 출간해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는데, 실제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협상과정에서 이 방식을 무의식중에 적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네 가지 원칙 - ① 사람과 문제를 서로 구분해서 다뤄라. ② 서로의 입장이 아닌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협상하라. ③ 양쪽 모두에게 득이 되는 옵션을 개발하라. ④ 결과는 반드시 객관적 기준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 - 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핵심은 ①번과 ②번 항목에 있다. 이 두 항목은 ‘더 나은 결과를 유도하려면 모든 협상에 객관적으로 임하라’는 뜻이다.

 

협상을 위한 최적의 출발점은 맞대응식 요구가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진정한 관심사 또는 동기를 찾아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두 자매가 오렌지 하나를 앞에 두고 있다. 둘 다 이 과일을 원한다. 둘은 처음에 좋은 말로 시작하더니, 점점 목소리가 높아지다가, 뺏고 빼앗기를 반복하면서 괴성까지 질러댄다. 결국 둘은 서로 거래를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전형적인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오렌지를 똑같이 반으로 잘라 나눠가지기로 한 것이다. 한 사람이 이제 절반을 가져가 오렌지 알맹이를 먹고 겉껍질은 쓰레기통에 버린다. 나머지 한 명도 자신의 몫을 가져간다. 그런데 알맹이는 버리고 껍질만 이용한다. 빵을 굽는 데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어쩐지 좀 어리석은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둘은 자신들의 요구사항(“내가 오렌지 가질 거야!”)을 놓고 협상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관심사(“난 그걸로 빵을 구울 거야!” “난 오렌지 먹고 싶어!”)를 놓고 이야기했더라면, 한 사람은 오렌지 하나를 다 먹고, 나머지 한 사람도 오렌지 껍질 전체를 얻는,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것이 협상의 근본문제다. 우리는 늘 대립하는 요구사항과 상이한 입장차에서 비롯된 갈등만을 볼 뿐, 양자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사항을 보지 못한다.

 

15 : 00 PM 지금은 재충전이 필요할 때 - 근무 중 피로를 푸는 방법 : 인간의 두뇌는 한 번에 최대 70~80분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 또한 장시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몸이 경직되기 마련이다. 심하면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한다. 그러므로 한계시간이 지나면 짧게나마 휴식을 취해야 한다. 휴식시간을 규칙적으로 배정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가령 한꺼번에 45분간 휴식을 취하기보다는, 하루 세 번 15분씩 휴식을 취하는 것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15 : 17 PM 감사합니다만 이제 됐습니다! -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 사무실에는 정말 말할 가치도 없는 이야기들만 떠벌려대는, 그러면서도 승승장구하는 자들이 있다. 이건 너무 부당한 게 아니냐고 항변할 수도 있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다. 그 책임은 불공평한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당신의 행동, 당신의 용기 부족에 있다. 물론 억울하다고 해서 자신의 분노를 막무가내로 쏟아내는 것도 잘못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관망하기만 하라는 뜻은 아니다. 필요한 때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 부패한 직원들을 (익명으로) 고발한다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경우에는 회사를 옮기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일이다. 어쨌거나 모든 갈등의 경우에 다툼이 있을 때는 반드시, 그리고 대부분은 간접적으로 상대편과 객관적으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 솔직하면서도 존경받을 수 있는 대화만이 해결책을 유도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이란 있을 수 없다.

15 : 48 PM 그 얘기 들었어? - 부정 바이러스에서 나를 지키는 방법 :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소문은 경쟁자를 무너뜨리기 위해, 혹은 개인적인 이득을 얻고자 자주 애용되는 도구다. 이 때문에 바슈타이너 양조기업은 1990년대 자신들이 사이언톨로지 교단에 속해 있다는 소문을 없애고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 광고 캠페인을 펼쳤다. 반대로 광고업계에서는 소문의 힘을 빌려 바이러스성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한다. 스스로 직접 경험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 인간은 제3자의 의견을 신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에서 개인적인 평판은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만약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문이 돌고 있다면, 그것은 매우 좋은 징조다.

 

반면 당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문이 돌고 있지 않다면, 당신 스스로 그러한 소문이 돌 수 있도록 뭔가 대책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절대로 스스로 퍼뜨려서는 안 된다. 한편 비방을 당한 사람이 자신을 비방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추적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그 비방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자 힘을 쏟는 사이 생산성은 점점 더 떨어지고, 이는 곧 그를 비방한 자들에게 또 다른 탄약을 공급하는 꼴이 된다.

 

토마스 가이거와 알렉산더 슈타인바흐는 ‘정치 스캔들이 당사자들의 커리어에 미친 영향’에 관해 연구하기 위해 1949년부터 1993년까지 스캔들에 휘말린 정치인들의 커리어를 평가했는데, 예상한 대로 정치인들이 펼친 모든 방어 전략은 커리어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스캔들에 휘말린 정치인들 중 정직한 이들이 결국 어리석었다는 사실이다. 예로 자신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시인한 공직자의 24% 중 3분의 1만이 공직을 유지했다고 한다.

 

정치 스캔들에 휘말린 공직자의 28%는 비난을 반박하고 혐의를 부인하거나, 스캔들을 퍼뜨린 사람을 모함자라고 공격했는데, 이들 중 약 44%가 자리를 보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소문이 반복될 경우 공직을 잃을 확률도 높아진다. 이러한 사실은 두 가지 교훈을 시사한다. 첫째는 천둥이 지나갈 때만 기다려서는 몰락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터무니없는 소문을 부인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문제를 심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잘못을 했고 그 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면, 차라리 사과를 하는 편이 낫다. 그러나 억지 소문이라면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시간을 끌다 보면 사람들은 소문이 날 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17 : 06 PM 좀 도와드릴까요? - 효과적인 인맥관리법 : 얼마 전 한 구인구직사이트에서 직장인 900여 명을 대상으로 인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직장인의 60%는 학연이나 지연으로 인한 인맥 없이 커리어를 쌓고 싶다고 답변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답변을 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들은 지인에게 도움을 받은 일이 떳떳하지 못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기에 말이다.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한 사람이 누군가를 추천할 때는 대부분 검증된 능력을 기초로 삼기 때문이다.

 

인맥관리란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을 뜻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맥관리에서 늘 자신에게 언젠가 이득이 될 일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까가 아닌,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만을 신경 쓰는 종업원처럼 행동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자들은 언젠가는 결국 인맥관리에 실패하게 된다. 인맥관리에 필요한 핵심사항은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고, 그에게 마음을 열고, 언제든 그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는 용기뿐이다. 당신이 사용해볼 수 있는 팁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신뢰감 있게 행동하라. 친절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라. ② 준비하라.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을지 생각을 하고 말을 하라. ③ 대범해져라.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모두 말을 걸어보라는 뜻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 만남에서 당신의 목표를 일관되게 따르라는 것이다. ④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라. ⑤ 끊임없이 움직여라. 움직이기라도 하면 누구와도 거리를 좁힐 수 있고, 당신이란 사람을 부각시킬 수 있다. 그런데 파티 장소를 이곳저곳 누빌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인상을 남기도록 하라. ⑥ 명함은 늘 충분하게 갖고 다녀라. ⑦ 새로 만난 사람에 대한 짧은 인적사항을 그 사람이 건네준 명함의 뒷면에 메모하라. ⑧ 약속을 지켜라. ⑨ 늘 상대방의 뒤를 쫓아라. 당신이 새로 누군가를 만난다면, 3일 안에 다시 한 번 연락을 취하라는 것이다.

 

18 : 00 PM 퇴근이다! - 부담 없이 즐기는 회식의 노하우 : 열심히 일한 사람은 크게 파티를 즐겨야 한다. 실제로 사무실에서 열리는 파티는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동료를 사귀고, 친한 동료들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회식 자리는 상사와 개인적으로 가까워지고, 사내에서 당신의 인기를 놓이고, 당신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회식 자리에서 제대로 행동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상사와 파티에 대해 사전에 상의를 해야만 할까? 물론이다. 동료들과 함께 뭔가를 축하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사에게 그 계획에 대해 보고해야만 한다. ② 모든 사람을 회식에 초대해야 할까? 개인적인 파티와 달리 사무실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을 초대할 수 없다. 부서 사람들 전체를 초대해야 한다. ③ 그런 파티에 꼭 가야 하나? 당신은 최소한 30분이라도 파티에 얼굴을 내밀어야만 한다. ④ 파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열린 마음과 친절한 행동이다. ⑤ 선물을 하는 데 꼭 참여해야만 하는 걸까? 그렇다. ⑥ 무엇을 선물해야 할까? 선물을 고를 때는 ‘받는 사람이 그 선물을 좋아할까?’란 질문을 해봐야 한다.

 

Part 03  Good night 새로운 내일을 기다리며

 

22 : 00 PM 그럼 이제, 굿나잇! - 내 몸을 살리는 올바른 취침법 : 이제 또 다른 하루를 준비할 시간이다. 우선 잠자리로 직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리는 인생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시간을 잠으로 보내는데, 그 사실이 낭비처럼 보이겠지만, 몸의 피로를 풀고 정신적인 쓰레기를 말끔히 비우고 생활의 활력을 되찾는 데 이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당신의 편안한 잠자리를 도와줄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라. 예로 잠자기 30분 전에는 시끄러운 음악이나 상대방과의 격론 등 수면에 방해가 되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본 도서요약본은 원본 도서의 주요 내용을 5% 정도로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원본 도서에는 나머지 95%의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보다 많은 정보와 내용은 원본 도서를 참조하시기 바라며, 본 도서요약본이 좋은 책을 고르는 길잡이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② 피곤함을 느낄 때 침대에 누워라. 규칙적인 수면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간의 노예가 될 필요는 없다. ③ 일종의 예식을 만들어라. 예로 명상이나 저녁 기도,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차 한 잔, 또는 좋은 책을 10쪽 정도 읽어주기와 같은 저녁 습관을 통해 우리 몸이 이제 누워야 할 시간임을 저절로 깨닫게 하라. ④ 수면 킬러를 피하라. 너무 밝거나, 너무 따뜻하거나(최적의 실내온도는 18도), 너무 건조한(습도는 65% 정도가 가장 이상적) 침실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⑤ 저녁 8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말라. ⑥ 긴장이완 운동을 하라. 균일하게 깊이 호흡하면서 자신의 육체에 집중하는 자생 훈련이나 요가, 또는 근육 이완 운동 등이 좋다.

출처 : 제천중앙가축약품
글쓴이 : 토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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