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최영철 님] 견갑골에 의한 일무의 팔의 움직임, 의자자세
1. 견갑골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2. 각종 손짓
- 백회혈에 줄이 매달린 듯한 손짓
-단전을 지칭하는 손짓
- 장골과 선골을 지칭하는 손짓
-입의 정렬
-목의 바른 정렬
- 하체의 정렬. 좌골위에 정확히 앉아서 다리의 정렬을 일치시키는 동작들을
유의해서 보시면,
일무를 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상생활의 바른 자세와 운동시의 바른자세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이해하게 될것입니다.
즉 위의 동영상의 핵심은, 단순히 일무란 동양무용을 추기 위한 연습훈련을 넘어서서, 모든 운동에 적용가능한 원칙입니다.
즉. 현대인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인 축구. 야구. 농구,골프, 그리고 이종격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를 행하는 선수들이나. 아마츄어플레이너들이
열심히 노력하는데도, 실력이 상승하지 않는 이유를 위의 동영상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 농구의 슛기술향상 체크리스트[예]
1. 농구공의 정확한 중심을 파지하고 있는가. 그것을 파지해서 던지고 있는가
2. 나의 중심선과 중심점을 인지하고. 그곳에서 부터 힘을 끌어내고 있는가
3. 중심이외의 나머지부분은 탈력하고 있는가
4. 목의 얼라이먼트는 바르게 유지하고 있는가.
5. 견갑골과 팔을 일체화해서 공을 던지는가
6. 공을 던질때. 중심선과 중심점[단전]은 안정화되어있는가
7. 단전의 안정을 기반으로, 하체는 지면을 누르면서. 그 항력을 받아서 상체에 전달하고 있는가
8.신체의 각부분이 중력에 가장 효율적으로 서있는가
최근에 저는 축구의 리프팅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데요, 마치 복싱 선수나 격투가가 샌드백이나 나무에 새끼줄 감아놓고 주먹으로 치면서, 칠 때마다 온몸에 퉁퉁 전달되는 느낌을 온몸에 새겨 넣듯이(단련 안 한 사람이 갑자기 주먹다짐 하면 다치니까), 마찬가지로 공을 발로 차면서 온몸에 전해지는 느낌을 익숙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 리프팅인 것 같아요^^ 공이 가볍고 발도 가볍게 톡톡 차서, 정권단련과 같은 강한 이미지의 것들과 잘 연결이 안 되는 것 같은데... 농구공으로 리프팅하면 좀 달라지려나....
찬물로 샤워를 해 보면^^ 평소에는 개개 풀려있던 온몸에, 숨어있던 근육까지 힘이 들어가는 걸 느낄 수가 있음... 추우니까 근육열로 몸을 덥히려는 자율신경계의 반응이겠죠^^;;; 주먹으로 샌드백을 치면서, 내 몸의 구석구석이 주먹질에 적합하게 단련되는 것 같아요^^ 리프팅도 이런 의미로 접근해야 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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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선생님 답댓글>
정권단련은 단순히 주먹끝을 굳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치는 그 힘에 대한 반동을 내 몸에 인식하는 훈련입니다. 결국 대상에 대해 내가 전하는 파워에 반발하는 나의 몸을 만들기 위함이지요. 그래서 예전의 진짜 오키나와 가라데의 고수는 상대를 치는 순간 상대의 뼈가 어디까지 부서졌구나를 알았다고 합니다. 이것은 검술가도 마찬가지. 짚단이나 대나무 베기가 단순히 베는 것이 아니라, 인체를 대신해서 베는 감각을 몸에 스며들게 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즉, 칼로 베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베는 것, 마음으로 베는 것입니다.
축구공을 하나 잘 세척해서, 항상 집에서 잘 때도, 밥먹을 때도, 만지고 주무르고 친구가 되세요. 가급적 맨발로, 엄지, 중지, 약지, 소지 등, 발등, 발바닥(각각의 미세한 부위로)으로 접촉하고, 만질 때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내가 사랑하는 애인이다 생각하고 접촉하세요. 그리고 하다 보면, 어느 부위에 위화감이 조성될 것입니다. 그 위화감이 있을 때마다, 그 신체 부위가 녹아서 축구공의 닿는 부위와 용해된다고 생각하세요. 결국 내 몸과 축구공이 하나가 되도록 만드세요. 고등학교 때 배운 국어시간의 물아일체가 되는 것입니다. 내가 완전히 이완되어서 축구공을 만지면, 어느 순간에 딱닥한 축구공이 마치 물렁물렁하면서, 내 발에 착 감기면서. 내 발의 일부가 될 날이 올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검술 연습을 할 때, 밤새도록 도장에서 주련을 한 적이 있었읍니다. 검을 가지고 이리저리 고양이가 공 가지고 장난치듯이 하다가, 제가 익힌 거합형이나 검술형을 하다가, 미친듯이 실전 섀도우 연습을 하다가, 어느 순간에 검이 마치 물렁물렁한 회초리와 같이, 내 견갑골에서부터 연결되어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니까 내가 하던 검술의 동작이 달라집니다. 물리학적으로는 내 몸과 검(진검)은 엄연히 다른 물체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하나로 인식하고 그 착각이 진짜로 뇌가 받아들이게 되면, 그 순간 검이나 축구공은 내 몸의 일부가 됩니다. 이것의 문학적, 철학적 표현이 물아일체입니다. 운동도구가 내 몸의 일부가 된다는 것.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경쟁적인 스포츠나 격투시합도, 곤란한 상대, 어려운 사업,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가 강하면 당연히 나는 긴장하고, 경계하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는 강한 상대는 더욱 호세를 부리고, 나는 더욱 위축하게 됩니다. 이때, 에이 스발, 어차피 부딪쳐야 할 상대나 일이라면, 그래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과 가급적 단전에 의식을 집중하고, 상대에게 밀착, 밀착, 때려도 밀착, 밀착, 흐느적흐느적 문어처럼 상대를 휘감아버립니다. 이제부터 너는 내 애인이야, 사랑해 하면서 스토커처럼(제가 말하는 진의를 잘 파악하세요) 엥깁니다. 이렇게 하면 이상하리만치 강한 힘이 나오게 되고, 상대는 전혀 다른 운동형태에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즉, 상대가 고정지접이라면, 나는 요동지점이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만들어낸 강고한 아파트도 이번 수재로 순식간에 초토화되어버립니다. 물은 변동지점의 화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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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석>
^^ '상대를 존중하되 두려워하지 말라'는 존 우든의 말이 이런 뜻이었네요^^ 미야모토 무사시의 '리버스 무사시'도요~ 또 이소룡도 'Be like water(물의 성질을 닮아라- 육체적이든, 정신적이든)'라는 말을 했죠^^ 축구만 잘 하면 되지 인격이 왜 필요할까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내가 인상이 좋고 상대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노력하면, 나는 내 할 일을 다했으니 거리낄 것이 없고, 상대가 오히려 초조해질 듯 함^^;;;(왜 내 험한 인상이 쟤한테는 안 먹히지;; 하고요-_-;;;) 여기에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는 내공의 단전을 소유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나의 100%를 발휘할 수 있음~~
공을 항상 곁에 두라는 말씀은, 축구선수 박지성이 들었던 조언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말씀이네요^^ 헤딩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고 하니까, 자기 전에 누워서도 헤딩하고 머리의 모든 부위를 다 헤딩으로 단련하라는 조언을 들었대요^^;; 박지성 선수는 그 말을 듣고 그대로 했다고 함ㄷㄷㄷ
이건 무협지에서 읽은 건데요ㅋㅋ 신검합일의 고수는 밥을 먹다가도 문득 내 손에 칼이 들려있는지, 진짜 내 손이 맞는지 문득문득 확인한대요ㄷㄷㄷ 이미 그의 손은 검과 일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칼은 단지 손이 약간 더 길어진 의미밖에 없다는군요ㄷㄷㄷ 저의 목표도 신검합일이예요^^ 비록 검이 아니라 공이긴 하지만ㅋㅋㅋ(내 발이 공이 아닌지 문득문득 확인하게 될지도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