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장비,지면
흙바닥에서의 문제
작 형
2009. 10. 2. 17:31
@@흙바닥에서의 문제(2008.8.2.)@@
반칙당하고 인상쓰는 설기현^^;;
흙바닥은 미끄러운 만큼 잔디구장보다도 더더욱 무게중심을 낮춰야 한다. 그냥 달리는 것도 미끄러운데 민첩하게 방향을 마구 바꾸기까지 해야 하니... (엉덩이가 바닥에 닿을 정도로 팍팍 낮춘다~).
흙바닥은 미끄러운 만큼, 빨리 뛰는 사람이 손해다. 나는 천천히 움직이면서도 상대는 빨리 뛰게 만들어라. 나는 빠른 속도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다만 속임수 동작과 방향전환이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전력질주하는 사람치고 공을 빨리 뺏기지 않는 사람 못 봤다. 그만큼 컨트롤이 어려워지기 때문.
징이나 뽕이 박혀있는 잔디 전용 축구화는 흙바닥에서는 마치 하이힐을 신은 것처럼 위태롭고 미끄러지기 쉬울 뿐만 아니라, 징(또는 뽕)도 빨리 닳아서 여러모로 안 좋다고 생각한다. 흙바닥에서는 흙바닥 전용 축구화가 가장 좋지만, 사정이 안 된다면 가장 단순한 운동화가 가장 축구 잘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