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함.
처음엔 몸이 정말 무거워서, 조깅으로 몸이나 풀어줄까 하면서 운동장을 가볍게 조깅으로 계속 돌면서 터덜터덜 뜀.
몸이 무거워서, 힘들지 않게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다 보니, 몸에서 힘을 빼고 터덜터덜 뛰면서 그 충격을 몸에 새겨주듯이 뛰면서
몸의 탄력을 몸에 재인식 시켜주고, 자주 쓰는 근육을 일깨워 주는 워밍업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음....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을 까먹고, 준비운동도 없이 바로 축구 경기를 뛰어 왔음....
축구를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것은 달리기임... 달리기를 하면서 그 탄력을 몸에 다시 새겨 주면, 경기 중에 몸이 자동으로 움직여짐.
그 결과, 오늘 몸이 무거웠던 것에 비해서 경기력은 '호날두 놀이'를 했음;;;;
경기 전 준비운동으로 터덜터덜 몸에서 힘을 빼고 조깅을 해서, 몸에서 불필요한 힘을 제거하고, 몸을 달리기에 최적화된 상태로 만들어 준다.
조깅을 하면서, 몸에서 불필요한 긴장을 해소하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여 준다.
쓸데없는 힘을 쫙 빼고 어깨를 자유롭게 하는데 집중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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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미완성인 글과, 아이디어가 너무 많이 있네요... 저의 축구 경기력과 컨디션이 최상일 때 , 그 번뜩이는 영감을 바탕으로 일목 요연하게 각각 하나의 주제로 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네요ㅠㅠㅠㅠㅠㅠㅠ 일단, 경기 전에 조깅으로 몸 푸는 것은 하나의 주제로 확보했습니다~~~!!! 제가 섣불리 이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저의 안목과 번뜩이는 영감의 수준(그날그날 저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짐;;;)에 따라서 저의 글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허접한 상태에서 섣불리 손대는 것은 아예 손대지 않는 것보다 더 최악입니다.... 일단 저 자신이 만족스러운, 매우 높은 수준을 확보한 후에, 그 영감이 사라지기 전에 일필휘지로 한 큐에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거든요. 정말 축구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몸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제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저 스스로 기억이 안 납니다. 그냥 물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고 있는 저 자신을 마치 외부의 제3자처럼 제가 지켜보고 있거든요. 약간의 무아지경이라고 해야 할까.... 그런 영감은 보통은 번개처럼 왔다가 번개처럼 사라지기 일쑤지만, 그런 상태를 억지로 붙잡아서 지속시키려는 그 동안의 저의 노력으로, 이제는 하루종일 지속됩니다.(대신 하룻밤 자고 나면, 자꾸 다시 초기화되려고 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작 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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