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내용 너무 좋아요^0^
다양성을 말살시키는 정책은 외부로부터의 도전을 받았을 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
축구도 마찬가지임~^^ 지금 대세만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다, '자기자신만의 생각'을 '스스로'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음^^ 축구인들의 머리수만큼의 다른 생각들이 존재함. 그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함~
그냥 내 느낌이지만, 우리나라 축구계에는 '그동안 이렇게 해 왔으니 너도 이렇게 해야한다, 그 외의 방식은 모두 틀렸다' 식의 획일적인 문화가 존재하는 것 같음... 말 안 들으면 감독이 선수를, 선배가 후배를 뚜드려 패고.... 우리 선수들을 공장에서 붕어빵처럼 찍어내는 (시키는 것만 잘 하는)획일적인 선수들로 키워내고 있는 것... 이는 한국 축구가 세계 축구의 조류에 적응하는 데 큰 장애물로 작용할 수 있음ㅠㅠ
개인기는 투박하지만 헐크처럼 몸빵이 뛰어난 파이터형 선수도 있고, 발밑이 매우 부드러운 드리블러도 있고, 경기를 조율하는 사령관 스타일도 있고, 신장이 커서 제공권이 뛰어난 선수도 있고, 골 감각이 동물적인 선수도 있고, 카리스마가 강력한 멘탈이 강한 선수도 있고, 치고 달리기만큼은 세계최고인 선수도 있고... 선수마다, 사람마다 좋아하고 잘하는 플레이가 다 다른데, 그 개성을 더욱 더 키워주지는 못할 망정, 틀에 억지로 끼워맞춰 퇴보시켜서는 안 될 듯함(특히 유소년 시절)ㅠㅠ 선수를 딱 봤을 때, 눈에 확 들어오는 개성을 키워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수준의 선수들은 모두 이런 개성을 가지고 있고, 자기 스스로가 행복한 축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선수로서의 기량이 만개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스타일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다양성을 좀 더 존중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특히 유소년 시절에는 승패에 연연해선 안된다고 생각함... 계속해서 아이들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합과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실험하여 성공시키려는 실험의 장이 되어야 함~)
비슷한 이야기로, 지금 현재 스페인식 티키타카가 대세라고, 그 외의 모든 축구철학을 '뻥축구' '몸빵축구'라고 매도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음^^ (티키타카도 막 싹트기 시작했던 당시에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축구철학이었음^^) 앞으로 10년 이내에 티키타카를 제압할 새로운 축구철학이 '완성된 형태'로 나오게 될 것임~ 막말로, 곱상하게 티키타카만 할 줄 아는 팀이라면, 어딘가에 약점이 분명히 있을 것임^^;;; 그 약점만을 집중 공략하는 천적이 나오지 말란 법 없음~ 이때, 팀에 (티키타카 외의)이질적인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면,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며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음^^ FC바르셀로나에도 키작고 패스플레이 잘하는 선수만 있는 게 아니라 장신의 파이터도 있고, 주력이 뛰어난 종적인 움직임을 하는 선수도 있고, 개인기가 화려한 선수도 있음^^ 중앙 패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측면 크로스플레이와 세트피스, 역습도 할 줄 아는 게 바르셀로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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